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조용한 반대"까지 분열 생각보다 심각..."이번 인하 실수" 평가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표면상 3명 반대였지만 점도표·지역 연은 자료에 '매파 기류' 뚜렷
파월 후임, FOMC 내 합의 형성 쉽지 않을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시장은 12월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서 나온 일부 반대표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실제로는 연준 내부의 금리 인하 반대 기류가 예상보다 훨씬 거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파월 의장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소수의 반대표뿐 아니라, 올해 투표권은 없지만 회의에 참여한 다수 지역 연준 총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관철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내부 균열은 파월의 후임 의장이 연준 내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시장 예상보다 큰 난관에 부딪힐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조용한 반대까지 이례적 분열"...의미는

이번 표결에서는 제프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두 명이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공식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다른 방향에서 반대했다.

올해 6월까지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를 지낸 패트릭 하커는 "(이러한 분열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10년 넘게 연준과 함께 일하면서 이런 장면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 결정과 함께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6명의 정책위원이 2025년 말 기준금리가 이번에 인하되기 전 수준(3.75~4%)에 머물러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실상 이번 인하에 반대한 셈이다.

통신은 이들 6명 중 최소 4명, 혹은 전원이 이번 회의에서 투표권이 없었을 수 있어 이들을 "조용한 반대(silent dissents)"라고 설명했다.

하커는 "저 역시 그 조용한 반대자 중 하나였을 것"이라며 "이번 인하는 실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준 회의 자료에는 또 다른 단서가 숨어 있었다.

연준 회의 테이블에 앉은 정책위원 외에도 지역 연준은행 이사진(지역 기업·비즈니스 리더들)이 별도의 단기금리 권고안을 제출하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각 총재의 금리 선호를 반영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12개 지역 연준 중 단 4곳만 금리 인하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8명의 총재가 인하에 반대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매체는 이 표는 동결 선호가 주로 지역 연준 총재들 사이에 강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역 총재들은 백악관이 임명하고 상원이 인준하는 연준 이사회(Board of Governors) 구성원들보다 전통적으로 금리에 더 매파적인 경향이 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파월 후임자 '험로' 마주

연준 내에서 공식적·비공식적 방식으로 '반대 의사'를 드러낸 위원들이 많은 만큼, 내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후임으로 지명할 차기 의장이 연준을 한 방향으로 묶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외신들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인 케빈 해싯을 유력 후임으로 보고 있다.

BNP파리바의 미국 전략·경제담당 대표 캘빈 츠는 "파월 의장은 상당히 오랜 기간 그 자리를 지키며 FOMC 내부에서 큰 신뢰를 받았다"면서 "그런 파월 의장 아래에서도 반대 표가 세 건이나 나온다면, 새로운 의장이 더 쉽게 만장일치를 끌어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연준 내부의 광범위한 이견은 결국 새로운 데이터에 의해 뒤바뀔 수 있다.

정책위원들의 중간값 전망은 2026년 한 차례 추가 인하를 가리켰지만, 시장은 여전히 두 차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인하 결정에 찬성한 위원들은 11일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증가가 일정 부분 자신들의 판단을 정당화한다고 볼 수도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6일로 끝난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44,000건 증가해 팬데믹 이후 최대 폭 증가였으며 총 236,000건을 기록했다. 데이터는 변동성이 높지만, 펩시코·HP 등 기업들의 최근 감원 소식과 함께 볼 때 노동시장 악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연준은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의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데이터를 대거 받게 된다. 일부 10월 데이터는 발표되지 않지만, 11월·12월 지표는 다음 회의(1월 말) 전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 베로니카 클라크는 "지금처럼 데이터가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정책위원들의 견해가 갈리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내년에는 새로운 데이터가 어느 정도 방향을 하나로 모아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