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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정부시, 다양한 상권축제로 소상공인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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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경험하고, 소비하다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시는 지난 3년간 지역과 상권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를 잇달아 개최하며 시민과 상인, 그리고 골목상권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어왔다.

매년 가을이면 의정부 곳곳의 상권에서는 다채로운 축제와 함께 시민들의 웃음소리와 상인들의 분주한 손길이 골목과 거리를 가득 메웠다. 축제는 일상의 공간을 특별한 무대로 바꾸며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25.12.05 sinnews7@newspim.com

 '민락맥주축제'…의정부시 대표 축제 되다

의정부시 상권축제를 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민락맥주축제'다.

2022년 처음 시작한 이래 다양한 맥주 라인업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체험거리 등을 제공해온 민락맥주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상을 높이며 이제는 축제 기간 동안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다.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도시에서 찾아온 방문객들까지 몰려들어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축제의 매력을 만끽한다.

특히 다양한 지역 브루어리(맥주 양조장)의 참여와 맥주를 매개로 한 문화공연·플리마켓 등이 어우러지며 '가을철 대표 야외축제'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매년 축제가 열리는 9월이 다가오면 시청과 상권진흥센터에는 개최 일정을 묻는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대와 관심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시민의 입소문으로 알려진 민락맥주축제는 이제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상권의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 브랜드를 제고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25.12.05 sinnews7@newspim.com
2025.12.05 sinnews7@newspim.com

 행사와 축제를, 소상공인과 기업을 연결하다

동오마을 상인회와 함께 개최하는 '동오마실페스타'도 최근 3년 사이 꾸준한 변화를 시도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의정부시에서 새롭게 추진한 '하천마라톤' 행사와 동오마을 상권축제를 연계해 진행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단순히 시간과 장소를 함께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마라톤 완주자와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축제 현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하거나 완주자에게 쿠폰을 주는 등의 콘텐츠를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

하천을 따라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느낀 마라톤 참가자들이 곧바로 동오마실페스타 현장에서 지역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쉼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러한 시도를 한 결과 상권축제와 스포츠 행사가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고 유동인구와 소비가 동시에 증가해 지역 상인들의 체감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작년 금오동에서는 새로운 연합과 연대를 통해 자발적인 상권 축제가 개최됐다. 바로 '금오상생페스타'다. 이 축제는 관내 기업들과 금오동먹자골목상인회가 주도하고 시는 행정적인 절차를 빈틈없이 뒷받침해 만들어낸 기업·소상공인·관, 3자 협력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은 물품 협찬과 이벤트 운영을 맡았고 상인회는 현장 운영과 고객 응대를 주도하며 각자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분담했으며 관은 원활한 축제를 위해 도로 통제와 안전 관리에 힘썼다.

그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에는 브랜드 노출과 지역사회 공헌의 기회를 상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안겨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다방면으로 나타났다.

2025.12.05 sinnews7@newspim.com
2025.12.05 sinnews7@newspim.com

◆ 형식적 상권축제 아닌, '소비로 연결' 선순환 체계 구축…1회성 축제를 넘어 "소상공인을 고민"

'부대찌개 축제', '회룡골목페스타' 등 의정부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상권축제에 빠지지 않는 대표 이벤트가 있다. 바로 지역화폐 페이백 이벤트다.

시는 단순히 축제장 안에서만 머무는 행사를 지양하고 축제의 시간대와 동선을 전략적으로 조정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인근 상권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중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한 시민이 영수증을 인증하면 일부 금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방식의 페이백 이벤트를 운영해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정책은 '이름뿐인 상권축제'가 아닌 상인들이 실제로 매출 증가를 체감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상인에게는 판매 활성화를 제공하면서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것이다.

실제로 페이백 이벤트가 도입된 이후 축제 종료 후에도 재방문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상인들 사이에서는 "이번 축제로 이번 달 임대료를 해결했다"는 등의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2025.12.05 sinnews7@newspim.com
2025.12.05 sinnews7@newspim.com

시는 축제 이후에도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구조적 논의를 이어가고자 지난 10월과 11월 '민락맥주축제 활성화 세미나'와 '상권활성화 세미나'를 연이어 개최했다.

세미나는 단기적 흥행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권 정책을 고민하고 체계화하기 위한 자리로, 행사 효과 분석, 현장 목소리 청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향후 축제 기획과 운영 전반에 정책적 시사점을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 같은 논의를 정례화해 ▲상권별 맞춤형 지원▲소비 동향 기반 정책 설계▲자생적 축제 운영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축제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의 상권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역 소상공인의 삶과 연결된 정책의 일부"라며 "앞으로도 축제 기획부터 사후 분석까지 전 과정을 전략적으로 설계해 소상공인과 시민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sinnews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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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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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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