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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사재 출연도 역부족...코난테크놀로지, 자금난 해소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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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섬 대표, 유상증자 참여과정서 대출...채무 총 65억
3분기 누적 영업손실 99억...4년 연속 적자 기정사실화
업계 관계자 "인건비가 발목...자금난 장기화 예상돼"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가 개인 재산을 투입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지만, 자금난 해소는 여전히 난망한 상황이다. 4년 연속 적자가 유력한 데다 시장의 평가도 비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단기간 내 수익성 반등이 쉽지 않은 만큼 재무건전성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 수준의 실적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코난테크놀로지의 유동성 리스크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27억원 쏟아부은 김영섬 대표...사재 출연에도 시장 분위기 '싸늘'

6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섬 대표의 사재 출연에도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한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규모도 100억원가량 쪼그라든 데다, 실적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김영섬 대표는 한국투자증권과 체결한 주식 담보제공 계약에 대한 만기를 기존 2025년 11월 21월에서 2026년 1월 30일로 두달 가량 연장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측은 "만기가 도래하면서 진행한 일상적인 만기 연장"이라고 밝혔지만, 코난테크놀로지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자금 확보 과정에서 김영섬 대표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만큼, 언제까지 대표 개인의 사재 출연에 기댈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김영섬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확보한 개인 자금을 자사 재무개선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금 확보를 위해 최근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영섬 대표는 총 27억원의 사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영섬 대표는 신주인수권의 최대 20%까지 가능한 초과청약을 단행했다.

김영섬 대표는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30억원 규모의 추가 주식담보대출을 받기까지 했다. 현재 김영섬 대표의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65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김영섬 대표가 자사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김영섬 대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 이후 상황도 코난테크놀로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조달 규모가 당초 계획한 290억원에서 188억원으로 38.62%(112억원) 가량 급감했으며, 2대주주인 SKT도 코난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에 불참했다.

◆ 4년 연속 적자 유력...재무건전성 개선 불투명

여기에 당장의 실적 개선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코난테크놀로지의 자금난은 장기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3분기 코난테크놀로지는 99억9276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인데, 만약 그렇다면 코난테크놀로지는 IPO(기업공개)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보게 된다.

특히 40억4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2022년 이후 2023년(-109억9451만원), 2024년(-141억643만원) 등 적자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꾸준히 적자를 보이면서 사업자금 고갈이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인건비를 포함한 영업비용 증가가 코난테크놀로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며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성 회복이 당분간은 어렵기 때문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자금 조달 문제는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지만 매출 확대는 긍정적"이라며 "내실 경영을 통해 적자 폭도 점차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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