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벤처 30년사, 무에서 유 창조…혁신 경제 주축으로 ′우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송병준 회장 "지난 성과 안주 안 돼...벤처 강국 도약하자"
벤처, 외환위기 등 국난 극복 기여...국가 전략으로 벤처 다뤄야
세대별 창업가 토론 진행...이세영 대표 "온러닝 태도 중요"

[서울=뉴스핌] 이석훈, 정태이 기자 = 30년 전 단 13명의 기업인으로 시작한 벤처업계가 이제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매년 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전체 연매출은 약 242조원에 달한다.

벤처업계는 지난 30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는다. 도전과 개방, 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벤처 DNA'를 바탕으로 한국을 세계 최고의 벤처 강국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 벤처, 한국 경제 패러다임 변화 이끌어...30년사 되돌아본 벤처기업계

2일 벤처기업협회는 서울 강남 소재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대한민국 벤처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30년간 벤처 생태계의 조성과 성장을 이끌어온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30년의 혁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사진=벤처기업협회]

특히 이번 기념식은 올해 처음 지정해 운영한 '2025 제1회 벤처주간'의 공식 폐막행사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회원사, 벤처기업인, 스타트업, 유관기관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1995년 벤처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절, 젊은 창업자들이 기술과 상상으로 불확실성을 돌파하며 새로운 산업을 만들었다"며 "벤처기업은 지난 30년간 위기 속에서도 길을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혁신 주체이자 경제의 핵심 성장축"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30년은 AI·딥테크·바이오·우주 등 미래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4대 벤처강국을 넘어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시기다"며 AI는 산업의 생산성과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로, 제3의 벤처붐은 AI 기반의 새로운 벤처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 30주년 연구 보고'를 발표한 이춘우 서울시립대 교수는 벤처가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 주체였다고 말했다. 이춘우 교수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국면에서는 재벌 중심 경제 대신 신산업과 새로운 플레이어를 전면에 세우는 역할을 했다"며 "코로나19 당시에는 진단키트·의료기기를 개발한 바이오 벤처가 방역 체계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춘우 교수는 향후 벤처의 성장을 위한 과제로 국가 차원의 기업가정신 체계화를 제시했다. 이춘우 교수는 개별 기업의 성공을 넘어 국민 전체가 공유하는 혁신 문화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정부가 벤처를 교육·문화·금융·글로벌 전략을 아우르는 국가 전략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1~4세대 창업가 총출동...창업가 정신으로 똘똘 뭉친 벤처업계

이날 행사에서는 세대별 창업가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세대 벤처를 대표해 참석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우리나라가 AI 산업의 생산국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준호 대표는 "과거 자동차 산업이 고도화되는 시점에 각 나라는 소비국과 생산국이 되느냐 두 가지 기로에 있었다"며 "우리는 처음에는 질이 낮아 조롱도 받기도 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동차 생산국이 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AI도 그런 큰 분기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모바일 쇼핑 플랫폼 에이블리의 창업자인 강석훈 대표는 스타트업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석훈 대표는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로서 끊임없이 누군가와 대화할 상황들이 있다"며 "서로에 대해 신뢰를 갖게 되는 순간은 문제에 대해 투명하게 얘기하고 왜 그렇게 됐는지를 설명할 때다. 그러한 태도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팀의 건강함이나 강력함에 영향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4세대 벤처 기업의 대표 주자인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이세영 대표는 "벤처기업에 가장 중요한 건 '온러닝'의 태도다"며 "오늘 맞았던 게 내일은 오답일 수 있다. 이런 온러닝을 방해하는 고정관념과 매몰 비용이 뭔지 생각하려고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2025 벤처인이 뽑은 국회의원 공로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벤처기업계 발전에 기여한 의원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김동아·김원이·김태년·김한규·박정·안도걸·윤준병·이재관·장철민·정진욱·정태호 ▲국민의힘 김성원·김소희·박성민·박수민·배현진·윤한홍·이철규 ▲조국혁신당 서왕진 ▲개혁신당 천하람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이 수상했다.

송병준 회장은 "벤처 30주년을 맞아 벤처가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