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저점에서 5배 뛴 ARWR ① FDA 승인·영업 흑자 '겹경사'

기사입력 : 2025년12월02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12월02일 08: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57달러에서 5배 이상 랠리
리뎀플로 FDA 첫 승인
손익분기점 거의 도달

이 기사는 12월 1일 오후 2시4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바이오 테크 업체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ARWR) 주가가 연중 저점에서 5배 이상 폭등해 관심을 끈다.

RNA(RiboNucleic Acid, 리보핵산) 기반의 유전성 질환과 심혈관 질환, 암, 파킨슨과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신약 승인과 매출 급증까지 대형 호재가 겹치면서 상승 열기를 달아 올랐다.

11월28일(현지시각)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는 52.70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4월 초 기록한 52주 최저치 9.57달러에서 5배 이상 랠리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168% 폭등했고, 최근 1년 사이에도 두 배 상승했다.

지난 2021년 90달러 선에서 정점을 찍고 추세적으로 하락했던 주가가 4월 저점에서 바닥을 찍고 수직 상승하는 모양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둔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는 2004년 설립한 생명공학 업체로, RNA 간섭(RNAi) 기반의 신약을 개발한다.

유전자 간섭이란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술로, 자체 플랫폼 TRiM을 기반으로 간과 신장, 폐 등 다양한 조직으로 siRNA를 전달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후보 물질을 임상 개발중이다.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업체가 정조준하는 질병은 다양하다. 광범위한 유전성 질환과 심혈관 질환, 각종 암과 파킨슨, 알츠하이머 등 난치병이나 불치병으로 분류되는 질병을 타깃으로 한다.

업체는 독자적인 임상 개발 파이프라인 이외에 노바티스를 포함한 대형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및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여기서 선급금과 로열티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9월 결산 법인인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의 2025 회계연도 매출액은 8억2944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355만달러에서 무려 234배 뛰었다.

리뎀플로 [사진=업체 제공]

뿐만 아니라 2024 회계연도 6억108만달러 영업 손실을 냈던 업체는 2025 회계연도 9835만달러 영업 이익을 달성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세전 이익도 5153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분 귀속 조정 등을 감안할 때 보통주 기준 160억달러의 소폭 적자를 기록, 실질적인 손익분기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노바티스와 파킨슨 관련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대형 제약사와 다수의 대규모 기술 이전 계약 체결로 실적 호조를 이뤄냈다. 기술력과 수익성이 확인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크게 부각됐고,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2025 회계연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매도 가능한 증권을 합친 총 현금 자원이 약 7억8200만달러로 파악, 전년 6억8100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추가적인 임상 시험과 상업화를 위한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는 데 월가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실적 턴어라운드보다 강력한 주가 상승 촉매제는 미 FDA의 신약 승인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가 개발한 희귀 유전성 고중성지방혈증(FCS) 치료제 리뎀플로(Redemplo)가 11월 중순 FDA의 승인을 받았다.

성분명이 플로자시란(PLOZASIRAN)인 약물은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으로 불리는 FCS 성인 환자의 중성지방 저해제로, siRNA(소간섭 RNA) 기반의 주사제다.

업체는 리뎀플로에 대해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중성지방 분해가 거의 되지 않아 혈중 중성지방(TG, Triglyceride) 수치가 극도로 높고, 급성 췌장염 위험과 복통, 피로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TSC를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라고 설명한다.

TG는 일반적인 혈액 검사에서 총콜레스테롤, LDL, HDL과 함께 나오는 수치 중 하나인데 정상 범위보다 높을 경우 심혈관 질환과 동맥경화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간에서 생성되는 아포지단백질 C-III 생성 유전자를 침묵시켜 이를 감소시키는 것이 약물의 핵심 기전이다. 아포지단백질 C-III이 감소하면 중성지방 분해 및 제거가 촉진되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떨어지는 동시에 아포지단백질 C-III의 농도도 함께 감소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뎀플로는 FCS 기준으로 최초이자 유일한 FDA 승인 siRNA 치료제라는 데 커다란 의미를 둔다.

유전적으로 확진을 받은 환자와 임상적으로 진단된 환자 모두에게 적용되며,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의 첫 상업화 신약이라는 점에서도 월가의 관심을 모은다.

업체는 유전적 혹은 임상적으로 진단 받은 성인 FC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 결과 25mg 용량에서 기저치 대비 중성지방 중앙값을 약 80%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약군은 약 17 감소에 그쳐 1차와 2차 평가 변수를 모두 충족시켰다.

약물은 췌장염에도 의미 있는 효과를 나타냈다. 위약군 대비 급성 췌장염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신호라는 평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리뎀플로는 합격점을 받았다. FDA 허가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임상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고, FCS용 다른 약물에서 나타나는 중대한 안전성 경고가 라벨에 포함되지 않아 경쟁 약물 대비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리뎀플로는 3개월에 한 번 25mg을 투여하는 피하 주사 제형으로, 환자가 일정 기간 교육을 받으면 자가 주사가 가능하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이번 FDA 승인은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가 창사 20년만에 거둔 첫 성과다. 자체적인 RNAi 플랫폼인 TRiM의 상업적인 검증이자 본격적인 상업 단계 진입의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월가가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델브인사이트 비즈니스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내 FCS 환자는 6500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아주 희귀한 질환이지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어서 미충족 수요가 큰 영역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뎀플로의 연간 도매 가격은 6만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2024년 말 승인된 경쟁사의 약물보다 낮은 수준이다. FCS 치료제가 틈새 시장에 해당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