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와 표준화 허브 구축 협약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바이오진흥원이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을 위한 표준화 허브 구축 등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 공모사업을 준비하며 전남형 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흥원은 24일 전남개발공사와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표준화 허브는 장흥 바이오식품산단 내 1만 6466㎡ 부지에 총 350억 원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연구시설, 시범 재배 테스트베드 등 전주기 지원 환경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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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바이오진흥원-전남개발공사와 표준화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 [사진=전남바이오진흥원] 2025.11.24 ej7648@newspim.com |
3층 규모의 전문 연구시설과 다양한 천연물 자원의 시범 재배가 가능한 테스트베드(Test-bed)가 들어설 예정이며 계약재배–분석–검증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한 공간에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부지 조성, 시설 건립, 인허가 협력 등 초기 단계부터 공동 대응하며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실행력을 확보한다. 이번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남은 천연물소재 산업 경쟁력과 지역 바이오기업들의 인증 및 규격 대응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나주 지역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도 조성해, 지역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장기적으로는 장흥, 나주, 순천, 곡성 등 권역별 산업생태계 연계를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산업 특성을 반영한 전략 사업을 발굴해,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윤효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는 전남 그린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핵심 인프라"라며 "연구·창업·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가 구축되면 전남이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