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라도 건전재정 기조로 바꿔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연일 고공행진하는 달러/원 환율이 한국 경제 리스크로 떠오른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고환율·고물가 현상을 방치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장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환율은 이제 1500원대가 눈 앞에 있고 매년 200억달러 대미투자를 시작하면 외환위기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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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4 pangbin@newspim.com |
장 대표는 "고환율과 고물가로 국민이 겪는 고통은 이재명 정부 무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을 막는 데 골몰해서 경제 골든타임을 계속 놓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장 대표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재명 정부 재정·물가 정책을 비판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 15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장 대표는 "물가 상승 요인 중에는 이재명 정부의 무분별한 확장 재정 정책이 한몫하고 있다"며 "내년 퍼주기 예산은 경제를 더욱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빚을 권하는 것은 복지가 아닌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확장재정 기조를 건전재정 기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탈적 포퓰리즘이 아니라 청년의 미래를 챙기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제는 구호가 아닌 과학이다. 이젠 호텔 경제학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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