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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시장개척단 참가 중소기업, 인도에 합작법인 설립

기사입력 : 2025년11월23일 10:19

최종수정 : 2025년11월23일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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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산업·인도 ASP, 친환경 보온재 공장 추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지역 중소기업 경향산업이 인도 에이에스피(ASP Sealing Products Limited)와 합작법인 '에이에스피케이에이치(ASPKH)'를 설립하고 인도 뉴델리 인근에 친환경 보온재 제조공장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작은 경향산업이 2019년부터 전남도와 코트라(KOTRA)가 운영한 '인도 시장개척단'에 꾸준히 참여해 현지 판로를 넓힌 결과다. 지난 3월 현지 시장개척단 활동에서 수출 상담이 구체적 투자 논의로 이어지며 이달 12일 인도 현지에서 공식 협약이 체결됐다.

합작법인 설립 협약. [사진=전남도] 2025.11.23 ej7648@newspim.com

신설 법인은 경향산업의 기술력과 에이에스피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2026년 6월까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기 2~3년간은 전남 본사에서 생산한 단열 원재료를 인도로 수출해 제품 제조에 투입하며 이후에는 현지 조달 체계로 전환해 인도와 중동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97년 설립된 경향산업은 '카이론(KAILON)', '카이플렉스(KAIFLEX)' 브랜드로 친환경 보온재를 생산하며 미국·러시아·사우디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인도 합작은 중동과 유럽 시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수출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합작 파트너인 에이에스피는 1989년 설립된 인도 뉴델리 소재 자동차용 고무밀봉부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의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단열·밀폐 기술 협력을 통해 고효율 산업소재 분야의 글로벌 밸류체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향산업 관계자는 "전남도의 지속적인 시장개척단 지원이 신뢰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며 "친환경 단열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의 에너지 절감산업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합작은 수출상담을 넘어 실질적 투자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중소기업의 해외 합작법인 설립과 투자 확대를 위해 현지 네트워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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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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