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홍명보호, FIFA 랭킹 최소 24위 확보... 사상 첫 월드컵 포트2 확정

기사입력 : 2025년11월17일 14:06

최종수정 : 2025년11월17일 14: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IFA 랭킹 9위 이탈리아의 PO 진출로 24위까지 포트2 예정
25위 호주, 베네수엘라에게 패하며 한국 포인트 역전 불가능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22위)이 마침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2에 이름을 올리는 사상 첫 기록을 쓰게 됐다.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노르웨이의 깜짝 승리에서 시작됐다. 노르웨이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8차전에서 홈팀 이탈리아를 4-1로 대파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1988년 이후 28년 만에 본선행을 확정 지은 노르웨이는 FIFA 랭킹 29위로 포트3으로 배정됐다. 반면 이탈리아는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될 경우 포트1 진입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노르웨이에 패배해 플레이오프로 향하면서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더라도 포트2에 배정받게 됐다.

이탈리아가 포트1에 들어갔다면 포트2의 FIFA 랭킹 마지노선은 23위가 될 예정이었는데, 이번 결과로 마지노선이 24위로 조정된 데다 한국을 위협하던 FIFA 랭킹 25위 호주가 지난 15일 베네수엘라에 패배해 볼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과의 FIFA 랭킹 포인트를 좁히지 못하면서 한국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4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게 됐다.

에콰도르(23위)도 최근 캐나다전 무승부로 점수가 하락해 실시간 랭킹이 24위까지 떨어졌고, 오스트리아는 키프로스전 승리로 순위가 23위까지 올라왔으나 한국의 위치를 위협하진 못했다.

이번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되며 조별리그는 4개 팀씩 12개 조 체제로 운영된다. 각 조 상위 두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총 32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추첨은 11월 A매치 결과를 반영한 최신 FIFA 랭킹으로 네 개의 포트가 구성되고, 개최국 미국(16위)·멕시코(14위)·캐나다(28위)는 자동 포트1 배정을 받는다. 여기에 1~9위 국가가 합류해 1번 포트를 구성하고, 그다음 상위 12개 팀이 2번 포트를 이루게 된다.

한국이 포트2에 올라 조추첨을 치르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3차 예선을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6승 4무로 통과했고, 지난 9월 미국·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한 점, 그리고 파라과이전과 볼리비아전에서 반드시 필요한 승점을 모두 챙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볼리비아전 승리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다.

[서울=뉴스핌] 실시간 FIFA 랭킹. 25위 호주가 22위 한국을 뛰어넘을 수 없다. [사진 = 피파 랭킹닷컴] 2025.11.17 wcn05002@newspim.com

홍명보 감독은 이번 11월 A매치를 앞두고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결과가 중요하다"라며 승리를 강조한 바 있다. 대표팀은 경기 내용에선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조규성의 복귀 득점이 나오면서 2-0 승리를 만들었고, 이 한 경기의 승리가 포트2 확정을 밀어주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포트2 진입의 의미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포트2 배치를 통해 우루과이·크로아티아·모로코·덴마크 등 강팀들과 같은 조에 묶이는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라면 개최국 캐나다 또는 포트1의 상대적 약체와 조를 이룰 수 있으며, 뉴질랜드 등 경쟁력이 다소 낮은 팀과 조별리그를 치를 가능성도 생긴다. 물론 최악의 경우 포트1에서 유럽 강호와, 포트3에서 노르웨이나 에콰도르 같은 다크호스를 동시에 만날 수도 있지만, 이는 극단적 조합일 뿐 포트3에 속했을 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출발선임은 분명하다.

포트2 확정으로 한국은 오는 18일 예정된 가나전에서 심리적 부담을 덜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은 가나와의 역대 성적에서 3승 4패로 열세고, 가장 최근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2-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가나는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했지만 여전히 빠른 공격과 신체 능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월드컵 본선 대비에 더욱 탄력을 붙이겠다는 각오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사법행정TF 개혁안 25일 공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등 '사법행정 개혁안'을 오는 25일 발표한다. 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단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5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충분한 숙의를 거쳐 만든 TF 개혁안을 국민께 보고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현희 단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8 pangbin@newspim.com TF는 현재까지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전관예우 근절 ▲비리법관징계 실질화 ▲판사회의 실질화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왔다. 전 최고위원은 "출범식과 1차례 공개회의, 3번의 비공개회의를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왔다"며 "법원행정처, 법무부, 대한변협, 참여연대 등 10개 관계기관의 서면 의견수렴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관계기관 중 변호사협회는 '법원행정처 폐지'에 대해 공감하면서 변호사의 법관평가를 법관인사에 반영하는 입법장치의 필요성 제시했다. 또 판결문을 공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변호사협회는 합의제 행정기구인 사법행정위원회로 전환할 필요성을 짚으며, 전직 법관이 일정기간 변호사 개업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논의 과정에서 사법행정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위한 '판사회의 실질화'도 추가 개혁과제로 새롭게 선정되었다"며 "그외 민변이라든지 다른 기관들 의견도 지금 수렴 중에 있다"고 했다. '전관예우 근절'과 관련해 TF 위원인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퇴임 대법관의 대법원 사건 수임 제한 기간을 6년으로 제시했다. 임 교수는 "대법관 임기가 6년"이라며 "대법관으로 있는 동안 같이 대법관 했던 사람에게 전관예우를 받을 수 있으니, 6년 동안 퇴임 대법관은 대법원 사건을 수임할 수 없게 법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F 소속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사법행정이 대법장에 의해 독점될 때 대법장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위해 사법행정을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하지 못하면 조희대 대법장의 대선개입과 같은 헌정 유린사태가 다시 재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F 위원인 성창익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판사회의 실질화'에 대해 "판사회의는 지금 대법원 규칙으로 권한이 나열돼 있고 다만 법원조직법에 자문기관 정도로 규정이 돼 있다"며 "사법행정권이 전국적으로 통일적으로 결정된 사한이 아니라면 지방으로 과감히 이전해 각급 법원에서 자체적으로 사법행정 사항을 결정해서 집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기표 의원은 "답변드리는 건 아직 논의 중이고 확정된 안은 아니다"라며 "그걸 가지고 토론할 것이고 최종적인 건 공청회 등 통해서 결정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확정된 개혁안을 토대로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chaexoung@newspim.com 2025-11-18 11:54
사진
19일·내달 3일 김건희 재판 중계 신청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 재판에 대해 중계를 허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진행 중인 김 여사의 재판과 관련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오는 19일 진행 예정인 서증조사와 내달 3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고인 신문 절차에 국한해 전날(17일) 법원에 특검법에 따른 재판중계방송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DB] 김 특검보는 "오는 19일은 서증조사가 예정돼 있고, 전체를 모두 중계신청 했다"며 "내달 3일 피고인 신문 부분에 대해서만 중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재판의 허가신청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5일 재판에서 서증조사 및 피고인 신문 절차에 대해 재판중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여사 측 변호인은 "모욕주기 아닌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서를 검토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7일 속행 공판에서 '선고기일 중계는 허가할 예정이나 서증조사 중계에 대해선 신청할 경우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재판부가 중계를 허가할 경우 김 여사가 피고인에 앉은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4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오고 피고인석에 앉는 모습까지만 공개됐다. yek105@newspim.com 2025-11-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