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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외교 상징 '제3회 양산인도영화제'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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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핌] 남성봉 기자=문화적 유대감과 한국-인도간 '지역외교'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3회 양산인도영화제'가 오는 24일 오후 5시30분, 양산 쌍벽루아트홀에 열린다.

경남 양산인도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재영)가 주최하고 좋은양산포럼과 인디아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3일간 총 4편의 다채로운 인도영화들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제69회 필름페어 어워드에서 작품상 등 5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화제작 '12학년 낙제생'이 선정됐다.

'제3회 양산인도영화제' 개막 홍보포스터 모습.[사진=양산인도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2025.11.14

이 영화는 학업성적이 낮았다는 편견과 가난, 취업난 등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마침내 인도 최고 공무원으로 성장한 마노지 쿠마르 샤르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단순한 성공스토리를 넘어, 인도사회의 구조와 청년세대의 도전을 깊게 다루며 관객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인도영화제'는 서울, 부산 등 주요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드물게 개최되는 국제 영화제로, 지역 리더십이 주도하는 '지역외교'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초 영화제의 시작은 지난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영 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와 함께 인도 정부가 제작한 청동불상을 양산 통도사로 모셔온 실질적 교류협력의 결실에서 시작됐다.

이는 종교적·문화적 네트워크를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행사로 발전시킨 모범적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제1회에 이어 지난해 제2회를 가진 '양산인도영화제'는 개최마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 2회 개막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니시 칸트 싱 주한 인도부대사 등 고위급 내빈이 참석, 행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첫 날인 24일 오후 1시30분에는 '헬라로', 이날 오후 5시30분에는 개막작 '12학년 낙제생', 25일 오후 6시30분에는 '한번 뿐인 내인생', 26일 오후 6시30분에는 폐막작 '굿모닝 맨하탄' 등이 상영된다.

첫 날 상영되는 '헬라로'는 제66회 인도 국가영화상 최우수 장편영화상 수상작이며 개막작인 '12학년 낙제생'은 제69회 피름 페어 어워즈 작품상, 감독상, 비평가상,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한 작품이다.

또 조약 악타르 감독의 '한번 뿐인 내인생'은 제57회 필름 페어 어워즈 최다인 13개 부문 후보 중 7관왕을 달성하는 등 폐막작인 '굿모닝 맨하탄'은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부문 인도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작품이다.

개막식 행사로는 식전공연 1부, SMJ댄스팀 공연, 인도전통 까탁댄스, 식전공연 2부, 초청가수 공연, 퓨전 국악밴드 그라나다 공연, 개회식,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기념촬영 등을 시작으로 영화제의 문을 연다.

이재영 조직위원장은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12학년 낙제생'이 주는 희망의 메시지처럼, 양산인도영화제도 한국과 인도 양국 관계에 긍정적 활력을 불어넣는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산을 대한민국 대표 한국-인도 문화교류의 허브로 만드는 데 기여토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am6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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