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성범죄 피해 소녀와 시간 보내" 엡스타인 이메일 공개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 하원 민주당, 셧다운 종료 맞춰 트럼프 연루 의혹 재점화
"그는 그 소녀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만하라고 했으니까"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과거 밀접했던 관계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미 하원 민주당이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이 생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피해자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한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정부 기능 일시 정지) 기간 동안 잠잠했던 '엡스타인 파일'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재점화된 양상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트럼프가 내 집에서 피해자 중 한 명과 몇 시간이나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그(트럼프)는 그(성학대) 소녀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이메일은 엡스타인의 유산 관리인으로부터 하원 감독위원회가 제출받은 수천 쪽 분량의 문서 중 일부다.

이번에 공개된 이메일은 엡스타인이 2008년 플로리다에서 매춘 알선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이후 수년이 지난 2011년과 2019년에 작성됐다. 엡스타인은 2011년 4월 측근이자 연인이었던 기슬레인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아직 짖지 않은 개가 트럼프"라며 "한 피해자가 그(트럼프)와 함께 내 집에서 몇 시간이나 머물렀지만 (조사에서)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고 적었다. 이에 맥스웰은 "그 점에 대해 생각해왔다"고 답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인이 아닌 TV 예능 프로그램 스타이자 뉴욕의 유명 인사였다.

2019년 1월 엡스타인은 작가 마이클 울프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물론 트럼프는 그 소녀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가 기슬레인에게 '그만하라'고 했으니까"라고 적었다. 이 메시지는 엡스타인이 재수감되기 직전, 그의 범죄 행각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던 시기에 남긴 것이다.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간사 로버트 가르시아(캘리포니아) 의원은 성명을 내고 "이번 이메일은 백악관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그리고 엡스타인과 대통령의 관계가 어떤 성격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심각한 단서"라며 "백악관이 엡스타인 관련 자료를 은폐하고 있다면, 이는 단순한 정치 공방이 아니라 공적 신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증거가 공개될수록 국민은 대통령이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 다시 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워싱턴 D.C.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이 2025년 11월 12일 공개한 사진에서, 성범죄 전과가 있는 금융업자 고 제프리 엡스타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한 새 이메일 일부가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부인해왔다. 그는 "엡스타인은 오래전 내 클럽 마러라고에서 일하던 마사지사를 스카우트하려 했고, 그 때문에 내쫓았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민주당이 조작한 또 다른 정치적 사기극"이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뉴욕과 플로리다 팜비치 사교계에서 자주 함께 어울렸지만, 2004년 전후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경쟁으로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거리를 두었고, 엡스타인은 2019년 연방 구치소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맥스웰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NYT는 이번 이메일 공개로 트럼프 행정부의 '엡스타인 파일' 처리 방식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백악관이 모든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기존 약속을 철회하면서 공화당 내 분열과 극우 지지층 이탈이 발생했지만, 정부 셧다운 사태로 이슈가 한동안 잠복 상태였다.

특히 정부 셧다운 직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의 아델리타 그리할바(애리조나) 하원의원이 조만간 공식 취임하면, 민주당은 '엡스타인 파일 전면 공개 결의안'을 강제 표결에 부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관계를 둘러싼 논쟁이 향후 미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센느, 'SBS 8뉴스' 출연…지상파 메인 첫 출격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그룹 리센느가 지상파 메인 뉴스에 처음 출연한다. 리센느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8뉴스'에 출연해 2024년 데뷔 이후 활동을 돌아보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뜨거운 인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그룹 리센느. [사진=SBS] 2026.10.08 moonddo00@newspim.com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 등 다섯 멤버는 이날 이현영 앵커와 함께 대표곡 '러브 어택(LOVE ATTACK)'의 역주행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무대가 절실했던 이유와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이 끈끈한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 등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발매를 앞둔 미니 4집 '펄스(PULSE)'의 준비 과정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전한다. 2024년 3월 데뷔한 리센느는 올봄 '거제 야호' 돌풍을 계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대표곡 '러브 어택'이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인기를 확장했고, 올여름 지상파 음악방송과 주요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발표한 리메이크곡 '프리티 걸(Pretty Girl)'과 지난해 7월 발매된 두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 '데자부(Deja Vu)' 역시 잇따라 인기를 얻으며 리센느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리센느가 출연하는 SBS '8뉴스'는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moonddo00@newspim.com 2026-10-08 16:13
사진
JYP엔터, 고덕 신사옥 건립 백지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YP Ent.가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한다. 8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고덕동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최초 인지한 2026년 4월부터 SH공사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사업을 지속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건립 예정이었던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조감도. [사진=강동구] 2026.10.08 alice09@newspim.com 이어 "지난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수신했다"고 설명했다. JYP 측은 "당사 기준의 본 사업 추진에 관한 핵심 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정황을 비롯해 많은 제반 사항을 다각도 검토하였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사는 현 소재지인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구성원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보강하는 방향을 수립했다.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0월 SH공사로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약 1만675㎡(약 3229평) 규모의 부지를 약 755억원에 매입했다. 기존 성내동 사옥을 대체할 통합 신사옥을 건립하기 위한 것으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설계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신사옥 부지 앞에 위치한 공원용지가 고층 건물 건립이 가능한 자족지원시설용지로 변경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JYP 측은 인접 부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신사옥의 보안과 사생활 보호, 설계 취지 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온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2026-10-08 15: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