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철도 및 고속도로 건설 설명
예산 확보 위한 지속적 설득 계획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변광용 거제시장이 12일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방문해 남부내륙철도 착공식 거제 개최를 강력히 건의했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이날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개통과 착공식 거제 개최,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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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왼쪽)이 12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및 착공식 거제 개최 등을 건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5.11.12 |
변 시장은 "남부내륙철도의 종착지인 거제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면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출발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 임미애 예결위원을 만나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유계항 국가어항 지정, 외포항 동편물양장 연결교량 설치공사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변 시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과 관련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 우호교류의 상징이자, 정원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예타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의회는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남부내륙철도 착공식 거제 개최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연장 174.6㎞, 총사업비 약 6조 7000억 원 규모의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 사업으로, 완공 시 수도권과 거제 간 이동 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구간은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거제는 23만 명 규모의 조선산업 도시이면서도 고속철도와 공항 등 주요 교통 인프라가 미비해 교통 소외를 겪어왔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예산 확보를 위한 설득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