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잔고 1조6억원 이상 안정적인 수준 유지
2026년 장비 및 신사업 성과 가시화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피엔티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75억원, 영업이익 134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로 단기 실적은 주춤했지만,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심의 글로벌 수요 회복 조짐과 함께 신사업 가시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업계의 성장 정체기가 이어지며 일부 고객사 프로젝트가 지연됐고, 자회사들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비용 집행도 반영됐다. 다만 수주 잔고는 1조6억원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구미 제4공장의 0.2GWh 규모 ESS용 LFP(인산철리튬) 배터리 생산라인이 연내 셋업 완료 및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으며, LFP 배터리용 양극활물질 시제품도 같은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라인은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와 Digital Twin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모델로, 향후 기술이전형 사업모델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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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엔티 로고. [사진=피엔티] |
또한 10월 인도에서 열린 'India Battery Show 2025'에서 ESS용 LFP 배터리 및 전극장비 관련 토털 솔루션 문의가 다수 발생하는 등 현지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본사 방문 고객 트래픽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