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F2025]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

기사입력 : 2025년11월12일 15:35

최종수정 : 2025년11월12일 15:35

과기정통부, KMF 2025 11월 12~14일 개최
AI와 가상융합 중심 특화존 3개 운영
국내외 XR 리더 참여, 산업 미래 제시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가상융합 산업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5)'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KMF 2025의 주제는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 전시회와 글로벌 컨퍼런스, 시상식, 기술교류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 내내 이어지며, XR·디지털트윈·공간컴퓨팅 등 가상융합 산업의 최신 흐름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첫날 개막행사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박윤규 원장과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K-META) 김동규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설재진 디지털콘텐츠과장의 환영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 현 간사와 최형두 간사의 영상축사가 이어진다.

이어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 수상자 시상과 개막 세레모니가 진행되며,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연다.

[협회 제공]

전시회에는 칼리버스, 시어스랩, 와이엠엑스, 비햅틱스, 서지컬마인드, 딥파인, 빅픽쳐스 등 140여 개 국내 유망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AI 기반 VR글라스, 디지털트윈 플랫폼, 햅틱 장비, XR 공간컴퓨팅 솔루션 등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감형 기술들이 공개되며, B2B와 B2C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혁신 사례가 현장에서 시연된다.

특히, 올해는 'AI와 가상기술의 융합'을 전면에 내세운 3개 특화존이 운영된다. 국내 최초 AI 스마트글래스 상용화에 성공한 시어스랩 등 8개사가 참여하는 'AI by 가상융합 ZONE', 디지털트윈 기반 산업·공공 안전관리 솔루션 13개사가 모인 '디지털트윈 & 산업융합 ZONE', 교육 혁신 기업 18개가 참여한 '가상융합 에듀테크 ZONE'이 그것이다. 각 존에서는 AI 기술이 실제 산업과 교육에 어떤 방식으로 접목되는지 체감할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과 설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이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2025)에서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KMF2025'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5.11.12 choipix16@newspim.com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체험관'도 이번 행사의 백미다. AR글래스, 제스처 인식 밴드, 실감 음향 의자 등 몰입형 기기를 비롯해, VR 트레드밀, 햅틱 컨트롤러, 보트조종 시뮬레이터 등 체감형 디바이스와 AI 인터랙티브 콘텐츠까지, 실제로 '가상융합'의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장비들이 현장에 설치된다.

글로벌 컨퍼런스(Ⅰ·Ⅱ)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열리며, '가상융합 산업동향', 'AI 콘텐츠 저작과 확산', '국제 표준화' 등 총 4개 세션이 마련된다.

대만 HTC VIVERSE의 Roy Chiang, 일본 VirtualCast의 Hideaki Eguchi, 네이버랩스 이동환 부문장, 유니티코리아 송민석 대표, KAIST 우운택 교수,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 등 국내외 XR 리더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2025) 개막식에서 2025년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 개발자 부문 성인 분야 대상을 수상한 돌파민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KMF2025'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5.11.12 yooksa@newspim.com

같은 날 오후에는 국제메타버스협회(IMA)가 주최하는 'International Metaverse Conference'도 열린다.

서강대 현대원 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미국 시러큐스대 Makana Chock 교수와 Nicholas Bowman 교수, IITP 홍진배 원장, 영국 KRNL의 공동창립자 Tahir 등이 '생성형 AI와 메타버스의 비전' 등 주제를 중심으로 산업과 학계 간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 밖에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통합 세미나', 기업 대상 투자·법률 상담회, '초실감 유망기술 설명회'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연구자와 기업 간 기술 교류 및 사업화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와 가상융합의 결합은 산업 혁신의 핵심 축으로,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며 "이번 KMF 2025를 통해 우리나라가 디지털 문화 강국이자 AI 기반 산업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1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2025)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KMF2025'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5.11.12 choipix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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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