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지역특화발전특구, '진짜 지방시대' 전진기지로 재편

기사입력 : 2025년11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11월06일 12: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간·지자체 원팀 구축해 현장 중심 지원 강화
우수특구 '고도화'·부진특구 '구조조정' 추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민간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특화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성과 중심 운영 체계를 도입해 우수 특구는 고도화하고 부진 특구는 구조조정하는 등 '진짜 지방시대'의 기반을 다진다는 청사진이다.

중기부는 6일 지역산업의 자생적 성장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도입된 특화특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민간 중심의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지방 중소도시들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로 지속 가능성 위기를 맞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특화특구를 '풀뿌리 성장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개편안에 따르면 특화특구는 ▲부가가치 고도화형 ▲융합 혁신형 ▲도전 도약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재편된다.

부가가치 고도화형은 전통산업 중심의 중규모 특구로, 공주 알밤특구처럼 생산·가공·유통·판매 전 단계를 연계하는 밸류체인 협업이 지원된다.

융합 혁신형은 문화·관광과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역사문화 특구' 등 신산업 중심 특구로, VR·AR 등 신기술 실증과 특례 확대가 가능하다.

도전 도약형은 소규모·인구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로컬 크리에이터와 상권 기획자 등이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성과 중심의 운영 체계도 새롭게 도입한다. 특구별 성과를 5단계로 평가해 '탁월·우수' 특구에는 정부사업 연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 특구는 단계적으로 구조조정한다. 또 지방중기청이 중심이 돼 특구의 기획·운영·평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법제도 개선도 병행된다. 신규 특구 지정 시 최대 지정기간을 설정하고, 우수특구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정부 재정지원 근거를 신설한다. 중앙·지방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특화특구 전략협의체(가칭)'를 신설하고, 유사 분야 특구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과 노하우 공유도 정례화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특화특구가 지역이 발굴한 먹거리가 상권 활성화까지 이어지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민간과 지자체가 원팀이 되고, 성과에 기반한 신상필벌 체계를 확립해 '진짜 지방시대'를 여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