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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 노보노디스크에 '멧세라 인수 제안 반독점법 위반 소지' 경고

기사입력 : 2025년11월06일 08:33

최종수정 : 2025년11월06일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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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CPH: NOVO-B, NYSE: NVO)의 바이오테크 기업 멧세라(NASDAQ: MTSR) 인수 제안이 반독점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TC는 노보노디스크가 멧세라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법률의 절차적 조항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양사에 거래를 마무리하기 전에 관련 우려를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노보노디스크의 인수 제안은 이례적인 '2단계' 구조로 설계됐다. 계약 서명 직후 멧세라에 70억 달러(약 10조870억 원) 이상을 거의 즉시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 형태다.

FTC는 "기업이 인수를 여러 단계로 분리해 진행한다고 해서 반독점 심사를 회피할 수는 없다"며, "사전 심사 없이 인수를 강행할 경우 미국 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TC 경쟁국장 대행 대니얼 구아네라 명의의 서한에는 "노보노디스크와 멧세라는 거래 완료 전 FTC 직원들과 협력해 초기 절차적 우려를 해결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FTC는 또 "반독점법 위반은 인수 자체를 무효화할 수 있으며, 이사회 구성원에게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멧세라 인수는 급성장 중인 비만 치료제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의 일환이다. 경쟁사 화이자(NYSE: PFE)는 FTC로부터 사전 심사 기간 조기 종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인수 심사 절차상 주요 장벽을 넘었다는 의미다.

화이자는 "FTC가 노보노디스크의 제안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노보의 인수 구조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노보노디스크는 "FTC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거래는 모든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노보노디스크의 로고가 새겨진 유리벽 [사진=블룸버그통신]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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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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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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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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