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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3Q 영업익 전년비 82.3% 증가한 2734억...매출 첫 4조 돌파

기사입력 : 2025년11월05일 17:29

최종수정 : 2025년11월05일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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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1598억원...전년비 29.7%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
선제적 투자·포트폴리오 확대로 기업 경쟁력 입증
결산배당 2500원 늘린 주당 2만원…'주주환원 의지 재확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악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경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동시에 '103분기 연속 영업흑자'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066억원) 대비 29.7%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1500억원) 대비 82.3% 늘어난 2734억원을 기록했다.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역대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공급량을 늘려온 전략광물 분야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 통제 여파로 '전략광물 공급망 허브'로서의 위상도 크게 강화됐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귀금속 판매 호조세도 지속됐다. 여기에 트로이카 드라이브 부문 등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호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연결기준 3분기 누계(1~9월) 매출 역시 11조818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6402억원) 대비 36.8% 늘었고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803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6032억원보다 33.2% 증가했다.

3분기 누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629억원,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6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기초 대비 기말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손익 영향 등을 크게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도 양호하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2조293억원) 대비 28.6% 증가한 2조60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51억원으로 전년 동기(1792억원)과 비교해 31.2% 늘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7조4592억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5조8307억원) 대비 27.9% 증가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6272억원에서 7743억원으로 23.5% 늘었다.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는 데 전략광물과 귀금속의 판매 호조가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주요 핵심광물 시장 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생산하는 고려아연은 회수율을 향상하고 안티모니의 첫 대미 수출을 성사하는 등 판매량 증대 노력을 기울였다.

방위산업 핵심소재 안티모니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누계 판매액은 25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쓰이는 인듐의 올 3분기 누계 판매액도 약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심리가 지속되면서 귀금속 실적도 견조했다. 2025년 3분기까지 누계 은 판매액은 2조3000억원을, 금은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사회에서는 2025년 결산배당과 배당기준일 확정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만7500원 대비 2500원 증액한 2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올해 12월 31일이다.

이에 따라 자기주식(자사주) 115만9747주를 제외한 보통주 1818만3516주를 대상으로 약 3637억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특히 1조668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약속 이행까지 포함하면 고려아연의 2025년 총주주환원 금액은 2조326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선제적인 투자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반으로 전략광물과 귀금속 분야가 호조를 보였고, 자원순환 등 신사업 부문도 안정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대적 인수합병(M&A) 위기를 이겨내고, 국내 유일 전략광물 생산 허브이자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한편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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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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