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시장 선거 '맘다니 돌풍'에 떨고 있는 종목은

기사입력 : 2025년11월05일 10:07

최종수정 : 2025년11월05일 10: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란 맘다니(34) 뉴욕주 하원의원이 당선될 경우, 주가 하방압력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짚어봤다.

뉴욕시장 선거 투표는 미 동부시간으로 밤 9시(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에 종료된다.

맘다니의 대표 공약은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rent-stabilized apartment)'의 임대료 동결이다. 뉴욕시는 임대료 인상률을 시정부가 법적 상한선 내에서만 조정하도록 규제하는 임대 아파트를 운영한다. 뉴욕 전체 임대주택의 거의 절반, 약 100만채가 이에 해당하며 거주 인구는 약 200만 명 정도다.

맘다니 당선 후 공약이 이행되면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보유한 지역은행 및 부동산 투자회사의 수익성을 직접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고 CNBC가 전했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지역은행인 플래그스타 파이낸셜(NYSE: FLG)은 임대료 규제 부동산을 포함한 대규모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플래그스타의 임대료 규제 대출 포트폴리오가 맘다니 후보의 임대료 동결 방침에 따라 주가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6월 맘다니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플래그스타 주가는 하루 만에 4% 하락한 바 있으며 이후 반등해 현재는 당시보다 1.5%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지역은행인 웹스터 파이낸셜(NYSE: WBS)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씨포트리서치파트너스가 지적했다.

로리 헌시커 애널리스트는 "맘다니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적으로 웹스터 주가는 박스권 흐름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웹스터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도 긴장하고 있다. 맨해튼 오피스 건물을 다수 보유한 SL그린리얼티(NYSE: SLG)의 주가는 각종 '맘다니 돌풍'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지난 9월 30일 이후 15% 이상 하락, 올해 누적 낙폭은 26%에 달한다.

SL그린은 30여 개 건물, 총 3,000만 제곱피트의 오피스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추진하던 타임스스퀘어 카지노 프로젝트가 지난 9월 무산됐다.

보나도 리얼티트러스트(NYSE: VNO)도 올해 들어 약 14% 하락했다. 회사는 맨해튼 내 약 2,000만 제곱피트의 사무공간과 240만 제곱피트의 상업용 부동산을 운영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맘다니 당선이야말로 이들 종목에 투자할 적기라고 주장한다.

파이퍼 샌들러의 알렉산더 골드파브 애널리스트는 "맘다니 리스크는 이미 SL그린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지금이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오피스 임대가 견조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맘다니의 정책을 치명적 변수로 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용기 있게 SLG를 사라"고 조언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플래그스타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33%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데이브 로체스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뉴욕시 다세대 주택 대출 부문에서 임대료 안정화가 오히려 더 큰 플래그스타 신용 추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일 것"이라며 "에릭 애덤스 현 시장이 임대료 가이드라인 위원회(RGB) 인사를 재임명하면 새로운 시장의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GB는 뉴욕시 내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상승률 등을 공식적으로 매년 결정 및 감독하는 기구다. 임대료 인상을 지지해 온 애덤스 시장이 자신의 퇴임 전 임기가 만료된 RGB 위원을 새로 교체한다면 새로운 정책 기조로의 즉각적 전환이 어려워질 수 있단 의미로 해석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