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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미국 SMR 2026년 전망도 '굿' ① 르네상스 주도하는 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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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미국 발전 용량 4배 증가
SMR 전력 공급 핵심 축, 왜
오클로 2026년 첫 상업적 가동

이 기사는 10월 31일 오후 3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뉴욕증시의 원자력 섹터가 2026년에도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는 빅테크가 연이어 전력 확보를 위해 원자력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움직임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GOOGL)의 자회사 구글이 넥스트에라 에너지(NEE)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폐쇄 원전을 재가동해 2029년부터 전력을 구매하기로 한 것.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 플랫폼스(META)도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른바 원자력 르네상스가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AI에 이어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까지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수요가 추세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고, 원자력 발전이 핵심 에너지원으로 이미 부상했다는 판단이다.

수 십년간 침체기를 보냈던 원자력 발전이 실질적인 청정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중장기 성장을 예고했다.

오클로 원자로 [사진=업체 제공]

2024년 기준 원자력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저탄소 전력원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미국 내 발전 용량이 2050년까지 네 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소형모듈러원전(SMR) 섹터의 3개 종목을 주시한다. 전통적인 원자력 발전소에 비해 건설 기간이 짧으면서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의 강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AI 시대 전력 공급의 중추로 기대를 모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중인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사진=블룸버그]

2026년을 겨냥해 지금부터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에 적절한 종목으로 월가는 오클로(OKLO)를 꼽는다. 2013년 설립한 업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두고 SMR 개발에 주력한다.

고속 중성자형 SMR과 연료 재처리 기능을 결합한 첨단 원자력 발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오클로는 오로라 파워하우스(Aurora Powerhouse)를 구축하면서 관련 섹터의 유망주로 부상했다.

북유럽 성당과 친환경 오두막을 합친 듯한 외관을 지닌 오로라 파워하우스는 소형 원자로에 해당하지만 최대 75메가와트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보통 데이터센터 하나를 가동하는 데 충분한 전력이다.

오로라 파워하우스는 이른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연료로 사용하는데 최대 10년간 추가 연료 교체 없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수 있다.

월가가 연말을 앞두고 오클로를 주목하는 이유는 업체가 2026년 중 첫 원자로 가동을 목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실제 상업적 규모에서 성능이 입증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업체는 아직 매출을 창출하지 못한 채 현금을 소진하며 SMR 건설을 진행중인 상황. 2026년 첫 원자로 가동이 이뤄지면 매출 창출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오로라 파워하우스는 오클로가 개발한 초소형 고속로 기반 원자로다. 미국 안팎에서 주목 받는 마이크로 리액터는 노심에 액체 금속, 주로 나트륨을 냉각제로 사용하며 높은 효율과 내재적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자율 운전과 장기 무급유 기능 때문에 전력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외딴 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유리한 시스템이다.

오로라 파워하우스의 또 다른 특징은 연료 재활용이다. 다른 원자로에서 나온 사용 후 핵연료와 같은 핵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도에 따르면 오클로는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로부터 사용 후 핵연료를 공급 받아 시범 유닛을 가동할 예정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오로라 파워하우스는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자연의 힘에 의한 수동 냉각(passive cooling)과 자체적으로 안정화되는 코어 등 내재적인 안전 기술이 설계 자체에 포함돼 있다.

자율 운전과 모듈화 설계로 운전자 개입이 거의 없이 발전소를 가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격지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 차단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안전성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안전성과 연료 재활용, 소형 출력이지만 연료 교체 없이 장기간 사용 가능한 오로라 파워하우스의 특성 상 시장 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그 밖에 다양한 산업 단지, 군사 기지, 심지어 외딴 지역까지 다양한 전력 실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오클로는 핵연료 재활용 공정과 고속로(fast reactor) 기술을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도 생산할 계획이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의료용 진단 영상과 암 치료, 산업계의 비파괴 검사와 공정 제어, 에너지 응용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원자력 전지 또는 핵융합 연구 등의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오클로는 지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오로라 파워하우스의 건설과 운전 통합 허가 신청을 냈지만 2022년 1월 정보 부족을 이유로 일단 기각된 상태다.

이후 업체는 NRC의 사전 준비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향후 관련 서류를 보완해 정식 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에서 첫 오로라 파워하우스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체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퍼미안 분지 내 주요 석유가스 생산 사업에 오로라 파워하우스를 설치해 50메가와트 규모의 무공해 전력을 20년 동안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내용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

협약에는 최소 20년 계약 후 추가 20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어 오로라 파워하우스는 40년 가량 운전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업체는 IT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 와이오밍 하이퍼스케일과 협약을 체결하고 SMR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장기간 공급하기로 했다.

오클로의 사명은 약 17억년 전 아프리카 가봉(Gabon)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핵분열 반응이 일어난 '오클로 자연 원자로'에서 유래했다.

업체의 주가는 10월30일(현지시각) 137.39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2025년 초 이후 6배 이상 폭등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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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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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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