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러시아, 3년 만에 인도 제4위 철강 공급국 돼..."印 수요 증가 속 가격 우위 뚜렷"

기사입력 : 2025년10월28일 18:11

최종수정 : 2025년10월28일 18: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도의 러산 철강 수입량, 韓·中·日에 못 미치지만 증가세로는 크게 앞질러
인도 정부, 중국산에 '세이프가드' 관세 부과...러시아산, 중국산 대비 20% 저렴해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러시아산 철강 구매가 늘고 있다. 서방의 제재로 판로를 잃은 러시아가 가격을 낮추고 인도 등 아시아로의 수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28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민트는 러시아가 3년 만에 인도의 상위 5대 철강 공급원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가 지난 6개월 동안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철강 완제품 수입량은 12만 7800톤으로, 인도의 철강 공급국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9월까지 12개월 동안의 러시아산 철강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며 베트남, 네팔, 대만, 독일 등으로부터의 수입량을 앞질렀다. 

인도의 러시아산 철강 수입량이 아직 한국·중국·일본산 철강 수입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입 증가세 면에서는 이들 국가를 앞서고 있다. 4~9월 한국산 수입량은 2% 미만의 증가율을 보였고, 중국산과 일본산은 각각 48%, 45% 감소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특히 인도의 러시아산 특수강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

인도가 4~9월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특수강은 약 5만 300톤(t)으로, 전체 철강 완제품 수입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에서 수입한 특수강은 전체 철강 완제품 수입량 75만 5100t의 10%에 못 미친 7만 900t에 그쳤다.

매체는 인도와 러시아간 무역 관계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변압기 및 전기모터용 전기강판 수요가 증가하고, 서방의 제재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가 가격을 낮춰 인도 등으로의 수출을 확대하면서 인도의 철강 공급원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9월 러시아에서 인도로 선적된 철강은 9만 6300t이었고, 이 중 특수강은 1100t에 불과했다.

2023년 같은 기간 인도의 러시아산 특수강 수입이 2만 6000톤으로 감소했지만, 2024년에는 전기강판 수요 증가에 힘입어 6만 1600t으로 두 배 증가했다.

소식통들은 러시아산 철강 수입 가격이 중국산보다 최소 20% 낮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가 자국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부과한 12%의 세이프 가드 관세를 반영한 결과다.  

실제로 올해 4~9월 인도의 러시아산 철강 완제품 수입액은 약 2억 960만 달러(약 301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 수입량이 올해 수입량의 절반 수준인 약 6만 1600t 수준이었지만, 수입 가격은 3억 8940만 달러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산 철강 가격이 추가로 조정될 수 있으며, 특히 자동차용 철강이나 열간 압연 코일(HRC) 등의 대인도 수출 증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한다.

시장 정보 회사 빅 민트(BigMint)는 "러시아가 올해 인도의 주요 HRC 및 특수강 공급국 중 하나가 된 것은 중국보다 약 3% 낮은 가격 경쟁력 덕분"이라며 "러시아산 HRC 수출 가격은 t당 약 465달러로, 중국의 480달러보다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빅 민트는 "인도의 수요 증가와 낮은 가격이 러시아의 대인도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공급업체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더 저렴한 가격과 품질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도 뭄바이의 한 노동자가 철강관을 쌓고 있다. 2010.02.10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