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달항아리등 36명 공예 한곳에…APEC 맞아 '미래유산'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월 30일까지 경주시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 한국공예전 '미래유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공예문화의 가치와 철학을 조명하고, APEC이 지향하는 '연결·혁신·번영'의 정신을 공예의 언어로 풀어낸다.

한국공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원로 장인부터 신진작가까지 총 36명이 참여한다. 금속, 도자, 섬유, 유리 등 작품 66점을 통해 '수월성', '전승과 협업', '지속가능성'의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공예의 가치와 미래를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한국공예의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품격을 보여주는 1부에서는 한국 현대 도자 1세대 김익영, 옻칠공예가 정해조, 섬유예술가 장연순, 가구예술가 최병훈과 박종선, 유리조형가 김준용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익영 〈백자 달항아리〉, 백자토, Ø47×51.5cm, 2023. [사진=문체부]

김익영 도예가는 조선백자의 전통을 현대로 잇는 작업을 통해 한국 현대 도예의 지평을 넓혀왔다. 정해조 공예가는 한국 현대 옻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작가로, 2021년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유엔(UN) 총회 방문 시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작품이 전달돼 주목받았다.

장연순 작가는 섬유예술가 최초로 2008년에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최병훈 작가는 한국에서 예술과 가구를 경계 없이 결합한 '아트 퍼니처' 분야를 개척했다.

박종선 작가는 영화 '기생충' 속 가구를 디자인하며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꽃 형태의 유리 작품으로 잘 알려진 김준용 작가는 2025년에 일본 가나자와 국제 공예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연순 <중심에 이르는 길 III LBG - 202305, 202306>, 테플론 메시, 순금, 친환경 수지, 144x23.5x144cm, 2023. [사진=문체부]

2부에서는 공예의 전승과 협업을 주제로, 공예가 만들어내는 '연결'에 초점을 맞춘다. 국가무형유산 갓일(입자장) 보유자 박창영과 5대째 전승자인 박형박 작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갓'을 전시해 한국 전통 기술이 현대 콘텐츠와 이어지는 문화적 연결의 모습을 보여준다. 유기장 명예 보유자이자 직계 가족인 이봉주, 이형근, 이지호 작가는 3대를 이어온 기술과 장인정신의 계승을 작품으로 증명한다.

창작 기획자 정구호는 금속 장인과 협업해 완성한 '반닫이'로 공예의 새로운 표현 영역과 협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2022년 한국인 최초로 로에베 공예상을 수상한 정다혜 작가는 전통 말총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과거의 기술과 오늘의 감각이 조화된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지속 가능한 공예의 방향성을 탐구한다.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강금성, 폐유리병을 새활용품으로 되살린 박선민, 재활용 재료로 장신구를 제작한 조성호 작가 등이 자연과 인간, 예술이 공존하는 공예의 미래를 제시한다. 이들의 작품은 자원순환과 창의적 재생을 통해 공예가 환경과 사회를 잇는 예술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APEC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전시와 함께 같은 기간(10. 27.~11. 30.) 지역문화공간 '하우스오브초이'에서 연계 전시 '공생'도 열린다. 경주를 중심으로 작업하며 현대 분청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온 윤광조 작가를 비롯해 이헌정, 유의정 등 주목받는 현대 도예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오브초이 요석궁 1779'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도예 작품들은 지역문화와 예술의 공존을 주제로 전통 공간 속에서 현대 도예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전시가 한국공예의 아름다움과 철학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장인의 손끝에서 이어진 전통의 정신이 미래 유산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공예가 국민의 일상에 더욱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