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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킬러' 류현진, 19년 만에 KS 출격... 위기의 한화 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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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LG 상대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3···이번 시즌 4경기 ERA 1.08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06년 이후 무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 진출한 한화가 LG와 첫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한화는 아직 낙담하지 않았다.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LG 킬러' 류현진이 2차전 선발로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KS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카드로 꺼내 들었고, LG는 임찬규를 맞상대로 내세운다.

[서울=뉴스핌] 한화가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웠다. [사진 = 한화 SNS] 2025.10.27 wcn05002@newspim.com

앞선 1차전에서 한화는 류현진 대신 문동주를 선발로 투입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문동주는 이날 4.1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고, 불펜진마저 무너지며 결국 결국 2-8로 패했다.

역대 KS 41차례 중 1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30번, 즉 확률은 73.2%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세 시즌 가운데 두 번은 1차전 패배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SSG, 2023년 LG가 모두 첫판을 내주고도 최종 승자가 됐다. 한화 역시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화가 2차전을 기대하는 이유는 바로 원조 'LG 킬러' 류현진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는 건 지난 2006년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당시 신인으로 KBO 리그를 뒤흔들었던 류현진은 30경기 201.2이닝에서 18승 6패,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를 기록하며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물론 신인왕, MVP까지 차지했다. 신인왕, MVP 동시 수상은 KBO 최초였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2025.09.10 thswlgh50@newspim.com

하지만 그해 KS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1차전에서 4.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4차전에서는 5.2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후 6차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한화는 끝내 삼성에 우승컵을 내줬다.

그로부터 19년이 지난 지금, 류현진은 한화의 상징이자 리더로 돌아왔다. 2006년 KS 엔트리 중 현역으로 남아 있는 선수는 류현진 혼자뿐이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26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LG전 통산 41경기에서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3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통산 완투승 27번 중 8번이 LG전에서 나왔다. 2010년 5월 11일 청주 LG전에서는 9이닝 17탈삼진으로 KB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당시 기준)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LG전 강세는 여전했다.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특히 잠실에서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3월 25일에는 6이닝 3안타 5삼진 무실점, 8월 8일에는 6이닝 6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잠실 마운드를 장악했다.

임찬규(왼쪽)와 류현진. [사진=LG, 한화]

다만 최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초반 3이닝을 완벽히 막았지만, 4회 4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강판 당했다. 이번 KS는 그 부진을 털고 '진짜 류현진'을 증명할 기회이기도 하다.

류현진에게 올해 KS는 커리어 첫 우승, 그리고 최종 무대에서 웃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더불어 지난 21일 등판한 삼성과의 PO 3차전 부진도 만회할 기회다. 류현진은 1차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19년 전에는 졌지만, 이번에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 김경문 감독도 "내일은 볼넷 없이, 한화가 웃을 수 있는 경기를 만들겠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LG는 담 증세로 엔트리에서 빠진 요니 치리노스를 대신해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운다. 임찬규는 정규시즌 27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팀의 1위 달성에 기여했다.

[서울=뉴스핌]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 임찬규가 3월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호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2025.03.26 photo@newspim.com

후반기에도 꾸준했다. 10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고, 한화를 상대로는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특히 강했다.

특히 잠실 홈에서는 더 위력적이었다. 한화 상대로 세 번 등판해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6이닝 동안 단 2실점만 내줬다. 올 시즌 개막 직후인 3월 26일 한화전에서는 9이닝 2안타 무실점 완봉승으로 커리어 첫 완봉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던 9월 29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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