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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 안학섭 "중러 통해 北가겠다"…황당해 하는 정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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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실상 거부하는 데 이런저런 요구
"비자 받아주고 정부 성명도 발표하라"
정동영 통일장관도 "北 답 듣는 절차 필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한국 내 고령 비전향장기수(출소 공산주의자)의 북송 문제에 사실상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와 지원 단체의 방북 요구가 집요하게 이어지고 있다.

비전향장기수 출신 안학섭(95) 씨는 16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공개적으로 (북한으로의) 송환을 요구한 지 벌써 석 달이 넘었는데 여태껏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러시아와 중국을 통해서라도 조국으로 돌아갈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비전향장기수 안학섭 씨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와 중국을 통해서라도 조국(북한)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비전향 장기수 송환 20년, 추석 전 2차 송환 촉구 기자회견' 모습. pangbin@newspim.com

안 씨와 이른바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은 "러시아 또는 중국을 경유해 조선(북한)으로 가겠다"면서 중국·러시아 입국 비자 발급 및 북한과 협의창구 개설 등을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또 정부에 북한 측의 신변안전 보장을 확보해 줄 것과 성사 시 '인도적 차원의 송환'이란 점을 정부 성명으로 발표해 줄 것 등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와 당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비전향장기수의 경우 2000년 남북 정상회담 합의 등에 따라 북송이 이뤄진 전례가 있는 만큼 검토할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북한의 의사확인이 필요한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점에서다.

북한 김정은이 대남 적대노선을 밝힌 이후 남북 당국은 물론 민간채널이 완전 차단된 상황이라 안 씨의 송환 문제 논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란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안 씨의 경우 고향이 북한 지역이 아닌 인천 강화라는 점에서 문제를 풀기 더욱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얘기도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

안 씨는 북한군으로 싸우다 1953년 4월 체포·구금돼 국방경비법(이적죄) 위반으로 42년간 복역하고 1995년 출소했다.

앞서 안 씨는 지난 8월에도 북송을 요구하며 판문점을 향하는 통일대교에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대북 문제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밝혀온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남북대화 채널이 열려 그런 뜻을 (북한에) 전하고, 답을 듣는 게 최소한의 절차"라며 북한의 호응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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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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