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골든' 가창자 이재 "'케데헌'으로 韓 문화 알리고 싶었다…BTS와 협업 원해"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12:40

최종수정 : 2025년10월15일 12: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빌보드 차트 롱런 아직도 얼떨떨…한국어 가사 넣은 것 뿌듯해"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골든'을 부른 가창자 겸 작곡가 이재가 미국 빌보드 메인 '핫 100' 차트에 진입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riginal Sound Track, OST) 작곡가이자 가창자인 이재(EJAE)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작곡가이자 '골든' 등을 가창한 이재. [사진=넷플릭스] 2025.10.15 alice09@newspim.com

'케데헌'은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팝 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작품에서 화제를 모은 사람이 바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OST '골든'의 작곡가이자 루미의 목소리로 가창한 이재이다.

OST '골든'은 7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14일(현지시간) 기준으로는 '핫 100' 차트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이재는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몇 개월 전까지 그냥 작곡가였는데 갑작스럽게 이렇게 큰 사랑을 받으니까 아직 믿기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케데헌'에서 중요했던 것은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거였다. 그래서 노래에도 한국어를 넣는 게 굉장히 중요했다. 많은 대중들이 기억을 해주는 게 후렴구인데, 후렴구에 꼭 한국어를 넣으려고 했다. 미국 '싱어롱' 행사를 가면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따라 부르는 걸 들으면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작곡가이자 '골든' 등을 가창한 이재. [사진=넷플릭스] 2025.10.15 alice09@newspim.com

'골든'은 7주 연속, 통산 8주 1위를 차지했고, 이는 K팝 곡으로는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의 10주 다음으로 긴 기록이다. 특히 '골든'은 16주(14일 기준) 연속 차트인 중이며, 이재가 가창한 다른 OST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과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테이크 다운(Take Down)'은 각각 28위, 36위, 40위를 차지했다.

이재는 '케데헌' OST가 써내려가고 있는 신기록에 대해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 열심히 한 만큼 보답이 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너무 사랑을 주시니까 실감이 안 났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케데헌'을 정말 하고 싶었던 이유가 한국 문화를 너무 해외에 보여주고 싶었다. 미국에서 지내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면 중국, 일본 작품이 많았다. 엄청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골든' 외에도 현재 빌보드에는 '케데헌' 앨범이 차트에서 줄세우기를 하며 롱런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곡가로서 음악을 만든 이재는 "저희끼리도 '골든'과 '소다팝'이 잘 될 거라고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작곡가이자 '골든' 등을 가창한 이재. [사진=넷플릭스] 2025.10.15 alice09@newspim.com

그는 "곡을 마무리했을 때 히트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음악 감독님도 듣자마자 너무 좋아하셨다. 메기 감독님도 이 곡을 들으셨을 때 우셨다고 들었다.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줄 몰랐지만 저희 사이에서는 히트곡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재가 작사, 작곡한 OST '골든'은 엄청난 고음역대로 공개와 동시에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고음 챌린지 영상 열풍이 불기도 했다. 아이브 유진부터 에일리, 권진아, S.E.S. 바다, 소향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녹음하면서 '유어 아이돌(Your Idol)' 코러스단에게 '골든'을 들려드렸는데 음역대가 높아서 다들 놀라시기도 했다. 감독님이 고음역대를 원하셨다. 스토리 자체가 루미가 성장하는 부분에 있는데 간절한 마음을 담기 위해서는 폭발적인 고음이 필요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제 평균보다 더 고음을 내야 했다. 그런데 이번 노래를 부르면서 제 음역대를 찾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노래가 화제가 되면서 루미의 목소리로 OST를 가창한 이재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고,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임이 알려졌다. 가수로서 데뷔는 아쉽게 불발됐지만 이후 작곡가로 레드벨벳 '사이코', 에스파의 '드라마, '아마겟돈' 등을 작곡하며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이재는 "제일 많이 느낀 게 모든 것엔 이유가 있다는 거였다. 일단은 어린 나이에 연습생 활동을 했고 떨어진다는 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작곡가이자 '골든' 등을 가창한 이재. [사진=넷플릭스] 2025.10.15 alice09@newspim.com

이어 "하지만 성장을 하려면 상처를 받아야만 했다. 그 시기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했던 것 같다. 떨어져도 또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당시에 엄마가 '할 수 있다고 계속 말해야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다'고 하셨다. 가수의 꿈도 있었지만 음악에는 여러 장르가 있지 않느냐. 그래서 가수는 못했지만 비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좌절감을 느껴도 기회가 온다면 100%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제는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추후 함께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에스파와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이재는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너무 많다. K팝신에서는 에스파랑 같이 작곡하고 작업을 하고 싶다. 또 방탄소년단이랑 하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 정국 씨가 노래를 너무 잘하시니까. 에스파랑 방탄소년단이 지금 당장 떠오른다"고 말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골든'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오리지널 주제가상 후보로 공식 출품했다. 특히 '케데헌'이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최다 누적 시청수를 기록하다보니 오스카 수상 여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만약 상을 받으면 계속 울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리고 부모님에게 해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작곡가로 활동 중이지만 뛰어난 가창력을 갖고 있는 만큼 이재는 오는 24일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재는 "앞으로는 계속 작곡가로 성장하고 싶다. 아티스트로서 곡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작곡가니까 곡이 많은데, 저한테 제일 와 닿는 노래는 제가 부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작곡가라서 아티스트라고 생각을 못했다. 너무 사랑을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제 노래를 듣고 싶어하신다는 걸 알았다. 작곡할 때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넣기 때문에 작곡가도 아티스트라고 느껴졌다. '인 어나더 월드(In Another World)'로 보답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재는 "내일 다시 미국으로 가긴 하는데, 다시 한국에 오고 싶다. 스케줄이 지금 너무 많은데 최대한 빨리 한국에 다시 오고 싶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