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에휴 이 찌질한 놈아" 與김우영, 野박정훈 '욕설 문자' 공개

기사입력 : 2025년10월14일 16:48

최종수정 : 2025년10월15일 07: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의 정회→속개→정회 반복
사과 요구했지만, 사과 안 해
최민희 "어떻게든 해결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에게서 받은 '욕설 문자'를 공개하며 파행까지 치달았다. 

김 의원은 1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날 오전 있었던 박 의원의 기자회견을 문제 삼으며 김 의원으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에휴 이 찌질한 놈아"가 담긴 욕설이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 도중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문자메세지 공개와 관련해 박 의원의 항의가 있자 자리에 일어나 있다. 2025.10.14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박 의원의 핸드폰 번호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그대로 공개했다. 9월 2일 박 의원이 "박정훈입니다 전화부탁드립니다!"라고 한 차례 보냈고 이어 같은 달 5일 "에휴 이 찌질한 놈아!"가 담긴 문자를 한 번 더 보냈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공적 질문을 한 것을 가지고, 저렇게 문자로 사적 보복을 하는 사람이 오늘 '대통령실이 김일성 추종세력과 연계돼 있다'는 허위사실을 발표했다"며 "국회의원의 기본 소양조차도 갖추지 못한 사람으로,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허위조작 정보, 확증편향이 개선이 안되면 극단적 사회 분열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공직자도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세력들이 나라를 붕괴시키고 그 와중에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수많은 사람들이 가짜뉴스로 공격받았다. 그걸 즐겼던 사람들은 12·12 쿠데타 세력"이라며 최근 국회에서 자신이 12·12 쿠데타에 대해 발언한 영상을 재생했다.

김 의원은 "당시 저는 12·12 쿠데타의 내란 행위에 대해 규탄하는 발언을 했고, 지금 현재 이재명 정부를 독재라고 얘기하는 특정 의원과 연관된 사람의 얘기를 했다. 전두환 옆에 앉아있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정훈 의원은 12·12 쿠데타에 가담했던 차규헌 전 장관의 사위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이 박 의원으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 폭로 직후 야당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사과하라"고 했지만 박 의원은 하지 않았고, 결국 과방위 국정감사는 정회됐다. 이후 속개됐지만 10분 만에 다시 정회됐다.

잠시 열린 회의에서 최 과방위원장은 "어떻게든 해결을 하겠다"고 했지만, "말을 마무리를 못 하게 한다. 위원장이 마무리 좀 하고 회의 진행 좀 하게 해달라"며 결국 다시 정회를 선포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당사자가 직접 이 문제에 대해서 이유도 설명을 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개인적인 뭐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 문제도 좀 서로 이야기를 하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욕설을 한 부분에 대해서 즉각 사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단호하게 위원장님께서 처분을 내려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무마한다면 또다시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김우영 의원 PPT 캡처] 2025.10.14 ycy1486@newspim.com

한편 해당 문자에 대해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발단은 9월 2일 상임위였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방통위 관련법을 통과시킨데 강력하게 항의했다"며 "정회된 상태에서 김우영 의원은 저에게 '저 인간만 없으면 과방위가 좋을 텐데' 라고 말했고, 저는 대응하지 않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이 있은 뒤 당일 오후 상임위 때 김우영 의원이 야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소회의장으로 전화 통화를 하며 들어왔다"며 "여당의원들은 위원장실을 쓰고 야당 의원들은 소회의장을 쓴다. 김 의원이 시끄럽게 전화를 하며 들어오길래 '나가서 하시라'고 했더니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으면서 제 멱살까지 잡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화해 차원에서 김 의원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고 이후 욕설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도 "이 새끼야"라고 답을 했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순간 (중략) 기억도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략) 다만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을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입니다." 내란우두머리·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최후 변론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월 2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특검)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우두머리방조·허위공문서작성및허위작성공문서행사·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위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11.26 ryuchan0925@newspim.com 이 재판은 내란우두머리방조로 기소됐지만,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특검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선택적 병합' 형태로 공소장 변경하라고 요청해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선택적 병합은 필수적 병합의 반대 개념으로, 두 개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 재판부가 한 가지를 선택해 판단할 수 있는 형태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내란 범행에 가담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위원 정족수를 채우려고 시도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본다. 또 진술을 수차례 번복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도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위증과 관련해선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있고, 한 전 총리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후 공개된 12·3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전 총리는 선포문을 받고 이 전 장관과 약 16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에게 비상계엄 사실을 알리자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당일 '국무위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빨리 오라'고 통화를 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측은 과거 내란 범죄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었다면, 12·3 비상계엄은 수십 년간 한국이 쌓은 민주화의 결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더 막대하게 국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국가의 2인자로서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내란 범행에 가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그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죄에 상응하는 책임 엄히 물었다. 강화된 양화기준 발전된 시대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국무위원을 모은 게 아니라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증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직접 준비한 종이 한 장을 들고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970년 경제 관료로 입문해 한평생 공직을 걸어 왔다. 경제 정책 최일선에서 일했다.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길의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기 계신 어떤 분보다 제가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추궁했다. 그날 밤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절망만 사무친다"라며 "저는 그 괴로움을 죽는 날까지 지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재판을 마치고 '국민들 앞에서 한마디 하실 말씀 없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100wins@newspim.com 2025-11-26 18:58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