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캄보디아 외 라오스·필리핀·베트남도...고수익 해외 취업사기 '경계령'

기사입력 : 2025년10월13일 16:01

최종수정 : 2025년10월13일 16: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캄보디아 취업사기 피해자, 2021년 4건서 올해 8월까지 330건으로 급증
라오스·미얀마·태국 지역과 베트남·필리핀서도 피해 발생
외교부 "피해 예방 및 범죄자 처벌 위해 노력 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캄보디아에서 고수익 취업사기와 납치·감금 범죄가 발생해 한국인 대학생이 사망한 가운데 최근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취업 사기와 함께 납치 및 폭행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고수익 취업을 미끼로 해외 유인 후 감금해 불법 주식투자, 온라인 불법도박, 보이스피싱 업무 등을 강요하는 사례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13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고수익 취업을 미끼로 해외 유인 후 감금해 불법 주식투자, 온라인 불법도박, 보이스피싱 업무 등을 강요하는 사례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고수익 취업사기는 일명 골든 트라이앵글(미얀마, 라오스, 태국) 지역과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들은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단기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다.

교통비와 숙식을 제공하겠다며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서를 요구한 뒤 피해자들이 현지에 도착하자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투입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신고는 55건이었고 피해자는 140명이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미얀마 일부 지역과 라오스 내 골든 트라이앵글 경제 특구에 대해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필리핀과 베트남도 마찬가지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베트남뉴스 등에 따르면 호찌민 경찰은 지난 8월 중국인 1명과 베트남인 공범 3인을 불법 구금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호찌민시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인 3명을 불법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소득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필리핀대사관도 지난 8일 고수익 취업을 미끼로 유인해 감금, 불법 주식 투자 및 불법 온라인 도박에 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해외 취업사기 피해 신고가 가장 많은 곳은 이번 대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한 캄보디아다.

캄보디아 내에서 발생한 취업사기 피해로 현지 공관에 구조를 요청한 한국인은 지난해 220명에서 올해 3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2021년 4건에서 2023년 17건으로 20건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8월까지 피해만 330건을 기록했다.

정부는 캄보디아 사례와 같은 해외취업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나서고 있다.

외교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캄보디아 측에 신원과 위치정보 만으로 경찰이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범부처 차원에서 캄보디아 등 해외에 소재한 온라인 스캠센터와 관련해 우리 국민에게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날 개최된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건에 관해 가장 빠르게 수습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