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서울대 김세직 교수, 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2026' 기조 강연

기사입력 : 2025년10월02일 14:05

최종수정 : 2025년10월02일 14: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의 성패는 창의적 아이디어"
1천여 경영진 한자리에… 휴넷, '피크 코리아' 넘을 미래 경영 전략 논의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기업 교육 전문 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지난 9월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사업 계획 특화 포럼 '휴넷 CEO 포럼 – 포사이트 코리아 2026'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휴넷 제공]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본 행사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2026년 기업 경영 환경을 심도 깊게 전망했으며, 휴넷은 내년도 사업 계획 키워드로 'AI·리밸런싱'을 발표했다. 차기 연도 사업 계획 시즌에 맞춰 국내 CEO와 임원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본 포럼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라이브로 동시에 진행되어 1,0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하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되었다.

특히 포럼에서는 학계와 기업을 대표하는 두 개의 기조 강연이 마련되어 주목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 김세직 교수의 '피크 코리아, 정점에 선 대한민국',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전 부회장의 '경영을 새로 쓰다: 새로운 질서 속 성공 방정식'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서울대 경제학과 김세직 명예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한국 경제가 고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피크 코리아' 국면에 진입했으며, 기업들이 기존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과거의 성장 공식인 규모 확대, 수출 중심, 모방 중심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이어 "AI가 기술 구현을 대신하는 시대에는 기업의 성패가 '창의적 아이디어'와 이를 실행할 '인적 자본'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경제가 제로 성장의 경계에 선 현실을 직시하고, AI 시대의 성장 동력은 기술이 아닌 창조형 인적 자본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전 부회장은 기업 경영의 핵심을 'AI 기술'과 '사람 중심의 리더십'에서 찾았다. 권 전 부회장은 "기업이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려면 인사 제도의 혁신과 최고경영진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으며, "무엇보다 '직원이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는 철학이 조직 문화의 중심에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라는 최첨단 기술과 가장 인간적인 리더십이 조화를 이룰 때, 기업 경영도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포럼은 '피크 코리아, 경영을 새로 쓰다: 새로운 질서 속 다시 쓰는 경영의 성공 방정식'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기조 강연은 학계와 기업계를 대표하는 두 개의 세션으로 마련됐으며, 경제·국제 정세, 경영 전략·혁신, 마케팅, 조직 인사·리더십, 테크·AI 등 5개 분야에서 총 32개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특히 'AI Powered HR', 'AX의 실패 요인', '컨슈머 AI' 등 AI 관련 세션이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트럼프의 신 보호무역주의', '2026 한국 경제 전망' 등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참가자들의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포사이트 코리아는 단순히 트렌드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기업들이 내년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가장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행사 의의를 설명했다. 조 대표는 "휴넷은 앞으로도 경영자들의 싱크탱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ohzi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