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나이벡에 대해 기술이전 파트너사 공개, 4분기 글로벌 학회발표를 통해 비만과 BBB투과 셔틀 성과 발표 등 추가 기술이전 모멘텀을 남겨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이벡은 지난 5월 28일 미국 소재 제약·바이오 기업에 섬유증 치료제 NP-201(β1integrin agonist)을 계약금 800만달러(약 113억원) 최대 마일스톤 4억2700만달러(약 6016억원)에 기술 이전을 했다"며 "이번 기술 이전의 독특한 점은 지역별로 나누지 않고, 치료 영역별로 나눠서 기술 계약을 했다는 점으로 폐질환 외에 비만·종양·뇌질환 분야에서는 나이벡이 독자적으로 개발 및 상업화가 가능해 추가 기술 이전 기회를 남겨두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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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로고. [사진=나이벡] |
허 연구원은 "나이벡은 위가 아닌 대장에서 흡수가 가능한 경구제형 약물전달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구 비만 치료제(NP-201 확장 적응증) 미국 2상을 준비 중에 있으며, BIO-Europe에서 다수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는 10월 22일 펩타이드 심포지엄(PeptideTherapeutics Symposium)에서 나이벡은 비만 관련 포스터 발표를 할 예정이며, 12월 10일에는 CNS Drug Delivery Summit에 동사가 보유한 BBB셔플 플랫폼 관련하여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나이벡은 기술 이전 성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시가총액은 기술 이전 직전 2600억원 대비 소폭 상승한 2900억원대에 그치고 있다"며 "기술이전 파트너사의 공개와 4분기 학회를 통해 비만과 BBB 투과 셔틀 발표 및 추가 기술 이전모멘텀을 남겨두고 있어 성과가 확인될 때마다 계단식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