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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고위직 인사...비상계엄 연루 의혹 인사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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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 경찰인재개발원장 임명
남제현 치안감, 중앙경찰학교장 임명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은 25일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서울경찰청장에 내정됐던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치안감 자리로 전보돼 사실상 좌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찰청은 이날 치안정감 및 치안감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에 5명, 치안감에 25명 등 총 30명이 인사 대상이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아래 계급이다. 치안정감은 총 7명으로 ▲경찰청 차장 ▲국가수사본부장 ▲경찰대학장 ▲서울경찰청장 ▲경기남부청장 ▲부산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이다.

인사에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지난 12일 치안정감 승진 인사에서 제외된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 치안감 계급인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내정됐다.

박 직무대리는 윤석열 정부에서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5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경찰 측 대표로 파견됐고 이듬해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해 국정상황실에 파견됐다.

같은해 10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을 거쳐 지난해 6월에는 경찰국장으로 전보된 뒤 올해 2월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내정됐다.

경찰청 본청

하지만 박 직무대리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군인권센터 등 시민단체는 지난 2월 박 직무대리를 내란 주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신임 서울경찰청장에는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됐다. 이외에도 부산광역시경찰청장은 엄성규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장,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인천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황창선 대전광역시경찰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로 전보됐다.

폐지된 행정안전부(행안부) 경찰국에서 마지막 국장을 지냈던 남제현 치안감도 이번 인사에서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임명됐다. 경찰국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조직으로 역대 5명의 국장 중 3명이 이후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요직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행안부가 직접 경찰을 지휘·감독해 경찰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결국 지난달 26일 출범 3년만에 폐지됐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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