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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유니큐어 275% 폭등...헌팅턴병 치료제 'AMT-130' 임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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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추적 결과, 질병 진행 75% 억제
인지·운동 기능 개선 및 신경보호 효과
2026년 상용화 목표로 재무 기반 강화

이 기사는 9월 25일 오전 01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유전자 치료 전문기업 유니큐어(종목코드: QURE)의 주가가 2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275%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장중 유니큐어 주가는 전일 종가 13.66달러 대비 37.55달러 오른 51.21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헌팅턴 치료제 'AMT-130' 1/2상 임상시험 업데이트 [자료 = 유니큐어 홈페이지]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유니큐어의 희귀질환 치료제 'AMT-130'이 헌팅턴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1/2상 임상시험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있다. 특히 36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추적 관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질병 진행 억제 효과를 입증해낸 것은 헌팅턴병 치료 역사상 전례 없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 획기적인 임상 결과, 1차 목표 달성

AMT-130의 1/2상 임상시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사전에 설정된 1차 평가변수를 성공적으로 충족했다는 점이다. 고용량 AMT-130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복합 통합 헌팅턴병 평가 척도(cUHDRS)를 기준으로 36개월 시점에서 성향 점수에 따른 외부 대조군과 비교하여 질병 진행 속도가 75% 감소하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고용량 AMT-130 치료 환자와 대조군의 36개월 기준선 대비 cUHDRS 변화 [자료 = 유니큐어 홈페이지]

구체적으로 AMT-130 치료 환자들의 기준선 대비 cUHDRS 평균 변화는 -0.38이었던 반면, 대조군 환자들은 -1.52를 기록했다. 이는 AMT-130이 헌팅턴병의 진행을 실질적으로 늦추고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다.

또한 총 기능 용량(TFC)으로 측정한 주요 2차 평가변수에서도 60%의 질병 진행 억제 효과를 보였다. 치료받은 환자들의 TFC 변화는 평균 -0.36이었던 반면, 대조군은 -0.88의 감소를 보였다.

◆ 인지·운동 기능 개선도 확인

AMT-130의 효능은 기본적인 질병 진행 억제를 넘어 환자들의 구체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까지 이어졌다. 신경인지검사인 기호숫자모달리티검사(SDMT)에서 88%의 진행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스트룹 단어 읽기 테스트(SWRT)에서는 113%의 놀라운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고용량 AMT-130 투여군, 2차 평가변수 충족 [자료 = 유니큐어 홈페이지]

특히 SWRT 결과는 치료군이 기준선 대비 0.88점 개선된 반면, 대조군은 -6.98점으로 악화되어 치료제의 효과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전체 운동 점수(TMS)에서도 59%의 진행 억제 효과를 보여, AMT-130이 헌팅턴병 환자들의 인지적·운동적 기능 저하를 종합적으로 막아내고 있음을 확인했다.

◆ 생체지표로 검증된 신경보호 효과

더욱 주목할 점은 객관적 생체지표를 통해서도 AMT-130의 신경보호 효과가 입증됐다는 것이다. 신경퇴행의 핵심 바이오마커인 뇌척수액 신경섬유 경쇄 단백질(CSF NfL) 수치가 36개월 시점에서 기준선 대비 8.2% 감소했다.

뇌척수액 신경섬유 경쇄 단백질(CSF NfL)의 기준선 대비 변화 [자료 = 유니큐어]

CSF NfL 수치는 헌팅턴병의 임상적 중증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수치의 감소는 AMT-130이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을 넘어 근본적인 신경 손상을 막아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헌팅턴병 환자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수치가 상승하는 것이 정상적인 경과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

◆ 용량 의존적 반응 패턴 확인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AMT-130의 용량 의존적 반응 패턴도 명확히 확인됐다. 고용량군에서는 36개월 시점에 기능적, 운동적, 인지적 평가 기준에서 지속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타난 반면, 저용량군에서는 다양한 추세가 관찰됐다.

이는 AMT-130의 치료 효과가 단순한 플라시보 효과가 아닌, 실제 약물의 생물학적 작용에 기반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다. 또한 향후 상용화 단계에서 최적의 용량 설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 유지

치료 효과와 함께 중요한 것은 안전성인데, AMT-130은 이 부분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2025년 6월 30일 기준으로 2022년 12월 이후 신약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치료군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투여 과정과 관련된 것들이었으며, 모두 완전히 해결됐다.

AMT-130 일회성 뇌 직접 투여 [자료 = 유니큐어 홈페이지]

이는 AMT-130이 일회성 뇌 직접 투여라는 침습적 시술 방법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자들은 MRI 유도 하에 대류 증강 입체 신경외과적 투여를 통해 AMT-130을 꼬리핵과 피질핵에 직접 투여받았다.

◆ 헌팅턴병의 미충족 의료 수요

헌팅턴병은 전 세계적으로 약 7만5000명의 환자가 앓고 있는 희귀 유전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헌팅턴 유전자의 첫 번째 엑손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CAG 반복 확장을 동반하는 상염색체 우성 질환으로, 뇌에서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생성되고 응집되어 신경세포 사멸을 초래한다.

이 질환은 무도병(불수의적 움직임), 행동 이상, 인지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인 신체적·정신적 악화를 초래한다. 특히 헌팅턴병 환자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보다 12배 높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겨준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동안 헌팅턴병에 대해서는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제만 있을 뿐,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발병을 지연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전무했다. 이런 상황에서 AMT-130의 등장은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 체계적인 임상시험 설계

유니큐어는 AMT-130의 안전성, 내약성 및 탐색적 효능 신호를 조사하기 위해 두 건의 다기관, 용량 증량형 1/2상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FDA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1/2상 연구의 코호트 1과 2의 데이터를 Enroll-HD 자연 경과 데이터 세트에서 도출된 성향 점수 매칭 외부 대조군과 사전 정의된 통계 분석 계획에 따라 비교했다.

미국 연구에서는 헌팅턴병 초기 증상이 나타난 환자 26명을 무작위로 치료군(저용량 6명, 고용량 10명) 또는 모의 시술군(10명)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연구는 12개월의 맹검 핵심 연구 기간과 5년간의 맹검되지 않은 장기 추적 조사로 구성됐으며, 추가로 4명의 대조군 환자가 치료군으로 전환됐다.

유럽에서는 공개 1b/2상 연구에 헌팅턴병 초기 증상이 나타난 환자 13명이 등록됐고, 세 번째 코호트에는 미국과 EU의 여러 기관에서 12명의 환자가 추가로 등록됐다. 현재는 네 번째 미국 기반 코호트가 진행 중이다.

◆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

이번 임상 결과에 대해 헌팅턴병 분야의 권위자들은 높은 평가를 내놨다. 런던대학교 헌팅턴병 센터 소장이자 임상신경학 교수인 사라 타브리지 박사는 "AMT-130에 대한 이 중요한 연구에서 36개월 시점의 cUHDRS와 TFC 모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 획기적인 데이터는 현재까지 이 분야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데이터"라고 평가했다.

복합 통합 헌팅턴병 평가 척도(cUHDRS) [자료 = 유니큐어 홈페이지]

유니큐어의 최고의료책임자(CMO)인 왈리드 아비-사브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AMT-130이 헌팅턴병 치료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는 확신을 강화한다"며 "신경 질환 치료를 위한 일회성 정밀 전달 유전자 치료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상업화를 향한 구체적 로드맵

유니큐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상업화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는 2025년 말 FDA와 사전 생물학적 제제 라이선스 신청서(pre-BLA) 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 1분기에 BLA를 제출할 예정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6년 말 미국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AMT-130은 이미 FDA로부터 혁신적 치료제 지정과 재생 의학 첨단 치료법 지정(RMAT)을 받았다. 이러한 지정들은 FDA의 우선 심사와 승인 과정 단축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에게는 상업화 일정의 예측 가능성을 크게 높여준다.

◆ 재무 기반 강화로 상용화 준비

유니큐어는 임상 성과 발표와 동시에 재무 기반 강화에도 나섰다. 회사는 허큘리스 캐피털(NASDAQ: HTGC)과 1억 7500만 달러 규모의 비희석성 선순위 담보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5000만 달러 부채를 재융자하여 만기를 2027년 1월에서 2030년 10월까지 연장했으며, 특정 조건 하에서 추가로 1억 2500만 달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유니큐어의 크리스찬 클렘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년으로 예상되는 미국 내 AMT-130의 상업적 출시를 위한 자금 조달에 필요한 재무적 유연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월가의 열광적 반응

이번 임상 결과 발표 후 월가 투자은행들은 유니큐어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CNBC 집계에 따르면, 현재 14개 투자은행 중 5곳이 '강력 매수', 8곳이 '매수', 1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으며, '매도' 의견은 한 곳도 없었다.

RBC 캐피털은 목표주가를 기존 24달러에서 55달러로, 스티펠은 30달러에서 65달러로, 리링크 파트너스는 48달러에서 68달러로 각각 대폭 상향 조정했다. H.C. 웨인라이트는 70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RBC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헌팅턴병이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12배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유니큐어가 효과적인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스티펠은 "3년간의 AMT-130 데이터가 더 큰 시장 기회와 높은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유전자치료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AMT-130의 성공은 유전자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회성 뇌 직접 투여를 통해 장기간에 걸친 치료 효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반복적 약물 투여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보여준다.

유니큐어는 이미 B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승인을 통해 상업화 경험을 축적한 상태여서, AMT-130의 성공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성장 동력 확보

유니큐어는 헌팅턴병 외에도 혈우병, 파브리병, 루게릭병 등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AMT-130의 성공이 일회성 성과가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유니큐어의 파이프라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특히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의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과 독점적 지위가 장기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성공적인 희귀질환 치료제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투자 시 고려사항

다만 바이오테크 투자에는 항상 높은 리스크가 따른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임상시험의 성공이 반드시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규제 승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AMT-130은 뇌 직접 투여라는 침습적 시술이 필요해 실제 상용화 단계에서 의료진의 숙련도, 환자 접근성, 비용 문제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희귀질환이라는 제한된 환자군도 시장 규모 측면에서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니큐어의 이번 성과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36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통계적 유의성 확보는 치료제의 지속적 효능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이다. 다만 바이오테크 특성상 내재된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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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접대의혹' 지귀연 사법연구 발령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법연구 발령을 받아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전날 사법연구 발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 부장판사는 기존에 맡던 재판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법연구 발령을 받아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사진은 지 부장판사.[사진=뉴스핌 DB] 사법연구는 법관이 일정 기간 재판 업무를 맡지 않고 연구 등을 수행하도록 하는 인사 제도다. 법관에게 일반 공무원과 같은 방식의 직위해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 재판 업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로 활용되기도 한다. 법원 관계자는 "전날자로 사법연구 발령이 났고, 발령이 나면서 직무에서 배제된 것"이라며 "판사는 일반 공무원처럼 직위해제를 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재판을 받는 동안 사법연구 발령을 통해 재판 업무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지 부장판사를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2023년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예약제 주점에서 변호사 2명과 술자리를 갖고 총 409만원 상당의 술값 가운데 자신의 몫에 해당하는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 부장판사가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판단했다. 공수처는 시민단체 고발 이후 통신영장 집행과 택시·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고 주점 업주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방문 일시와 결제 내역 등을 확보했다. 다만 공수처는 변호사들이 지 부장판사 재판부에 수임한 사건이 없었던 점 등을 들어 재판 편의 제공 청탁과 같은 대가관계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뇌물수수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2024년 9월 5명이 함께한 416만원 상당 향응수수 의혹도 1인당 금액이 100만원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공수처가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범죄'가 아닌 관련범죄만으로 고위공직자를 기소한 첫 사례다. 청탁금지법 위반은 공수처법 제2조 3호가 열거한 고위공직자범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수처는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파악한 청탁금지법 위반을 공수처법 제2조 4호 라목의 관련범죄로 구성했다. 해당 조항은 '고위공직자범죄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범죄 중 그 고위공직자범죄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 해당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관련범죄로 규정한다. pmk1459@newspim.com 2026-10-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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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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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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