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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유니큐어 275% 폭등...헌팅턴병 치료제 'AMT-130' 임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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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추적 결과, 질병 진행 75% 억제
인지·운동 기능 개선 및 신경보호 효과
2026년 상용화 목표로 재무 기반 강화

이 기사는 9월 25일 오전 01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유전자 치료 전문기업 유니큐어(종목코드: QURE)의 주가가 2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275%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장중 유니큐어 주가는 전일 종가 13.66달러 대비 37.55달러 오른 51.21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헌팅턴 치료제 'AMT-130' 1/2상 임상시험 업데이트 [자료 = 유니큐어 홈페이지]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유니큐어의 희귀질환 치료제 'AMT-130'이 헌팅턴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1/2상 임상시험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있다. 특히 36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추적 관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질병 진행 억제 효과를 입증해낸 것은 헌팅턴병 치료 역사상 전례 없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 획기적인 임상 결과, 1차 목표 달성

AMT-130의 1/2상 임상시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사전에 설정된 1차 평가변수를 성공적으로 충족했다는 점이다. 고용량 AMT-130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복합 통합 헌팅턴병 평가 척도(cUHDRS)를 기준으로 36개월 시점에서 성향 점수에 따른 외부 대조군과 비교하여 질병 진행 속도가 75% 감소하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고용량 AMT-130 치료 환자와 대조군의 36개월 기준선 대비 cUHDRS 변화 [자료 = 유니큐어 홈페이지]

구체적으로 AMT-130 치료 환자들의 기준선 대비 cUHDRS 평균 변화는 -0.38이었던 반면, 대조군 환자들은 -1.52를 기록했다. 이는 AMT-130이 헌팅턴병의 진행을 실질적으로 늦추고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다.

또한 총 기능 용량(TFC)으로 측정한 주요 2차 평가변수에서도 60%의 질병 진행 억제 효과를 보였다. 치료받은 환자들의 TFC 변화는 평균 -0.36이었던 반면, 대조군은 -0.88의 감소를 보였다.

◆ 인지·운동 기능 개선도 확인

AMT-130의 효능은 기본적인 질병 진행 억제를 넘어 환자들의 구체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까지 이어졌다. 신경인지검사인 기호숫자모달리티검사(SDMT)에서 88%의 진행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스트룹 단어 읽기 테스트(SWRT)에서는 113%의 놀라운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고용량 AMT-130 투여군, 2차 평가변수 충족 [자료 = 유니큐어 홈페이지]

특히 SWRT 결과는 치료군이 기준선 대비 0.88점 개선된 반면, 대조군은 -6.98점으로 악화되어 치료제의 효과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전체 운동 점수(TMS)에서도 59%의 진행 억제 효과를 보여, AMT-130이 헌팅턴병 환자들의 인지적·운동적 기능 저하를 종합적으로 막아내고 있음을 확인했다.

◆ 생체지표로 검증된 신경보호 효과

더욱 주목할 점은 객관적 생체지표를 통해서도 AMT-130의 신경보호 효과가 입증됐다는 것이다. 신경퇴행의 핵심 바이오마커인 뇌척수액 신경섬유 경쇄 단백질(CSF NfL) 수치가 36개월 시점에서 기준선 대비 8.2% 감소했다.

뇌척수액 신경섬유 경쇄 단백질(CSF NfL)의 기준선 대비 변화 [자료 = 유니큐어]

CSF NfL 수치는 헌팅턴병의 임상적 중증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수치의 감소는 AMT-130이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을 넘어 근본적인 신경 손상을 막아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헌팅턴병 환자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수치가 상승하는 것이 정상적인 경과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

◆ 용량 의존적 반응 패턴 확인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AMT-130의 용량 의존적 반응 패턴도 명확히 확인됐다. 고용량군에서는 36개월 시점에 기능적, 운동적, 인지적 평가 기준에서 지속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타난 반면, 저용량군에서는 다양한 추세가 관찰됐다.

이는 AMT-130의 치료 효과가 단순한 플라시보 효과가 아닌, 실제 약물의 생물학적 작용에 기반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다. 또한 향후 상용화 단계에서 최적의 용량 설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 유지

치료 효과와 함께 중요한 것은 안전성인데, AMT-130은 이 부분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2025년 6월 30일 기준으로 2022년 12월 이후 신약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치료군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투여 과정과 관련된 것들이었으며, 모두 완전히 해결됐다.

AMT-130 일회성 뇌 직접 투여 [자료 = 유니큐어 홈페이지]

이는 AMT-130이 일회성 뇌 직접 투여라는 침습적 시술 방법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자들은 MRI 유도 하에 대류 증강 입체 신경외과적 투여를 통해 AMT-130을 꼬리핵과 피질핵에 직접 투여받았다.

◆ 헌팅턴병의 미충족 의료 수요

헌팅턴병은 전 세계적으로 약 7만5000명의 환자가 앓고 있는 희귀 유전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헌팅턴 유전자의 첫 번째 엑손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CAG 반복 확장을 동반하는 상염색체 우성 질환으로, 뇌에서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생성되고 응집되어 신경세포 사멸을 초래한다.

이 질환은 무도병(불수의적 움직임), 행동 이상, 인지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인 신체적·정신적 악화를 초래한다. 특히 헌팅턴병 환자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보다 12배 높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겨준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동안 헌팅턴병에 대해서는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제만 있을 뿐,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발병을 지연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전무했다. 이런 상황에서 AMT-130의 등장은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 체계적인 임상시험 설계

유니큐어는 AMT-130의 안전성, 내약성 및 탐색적 효능 신호를 조사하기 위해 두 건의 다기관, 용량 증량형 1/2상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FDA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1/2상 연구의 코호트 1과 2의 데이터를 Enroll-HD 자연 경과 데이터 세트에서 도출된 성향 점수 매칭 외부 대조군과 사전 정의된 통계 분석 계획에 따라 비교했다.

미국 연구에서는 헌팅턴병 초기 증상이 나타난 환자 26명을 무작위로 치료군(저용량 6명, 고용량 10명) 또는 모의 시술군(10명)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연구는 12개월의 맹검 핵심 연구 기간과 5년간의 맹검되지 않은 장기 추적 조사로 구성됐으며, 추가로 4명의 대조군 환자가 치료군으로 전환됐다.

유럽에서는 공개 1b/2상 연구에 헌팅턴병 초기 증상이 나타난 환자 13명이 등록됐고, 세 번째 코호트에는 미국과 EU의 여러 기관에서 12명의 환자가 추가로 등록됐다. 현재는 네 번째 미국 기반 코호트가 진행 중이다.

◆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

이번 임상 결과에 대해 헌팅턴병 분야의 권위자들은 높은 평가를 내놨다. 런던대학교 헌팅턴병 센터 소장이자 임상신경학 교수인 사라 타브리지 박사는 "AMT-130에 대한 이 중요한 연구에서 36개월 시점의 cUHDRS와 TFC 모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 획기적인 데이터는 현재까지 이 분야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데이터"라고 평가했다.

복합 통합 헌팅턴병 평가 척도(cUHDRS) [자료 = 유니큐어 홈페이지]

유니큐어의 최고의료책임자(CMO)인 왈리드 아비-사브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AMT-130이 헌팅턴병 치료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는 확신을 강화한다"며 "신경 질환 치료를 위한 일회성 정밀 전달 유전자 치료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상업화를 향한 구체적 로드맵

유니큐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상업화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는 2025년 말 FDA와 사전 생물학적 제제 라이선스 신청서(pre-BLA) 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 1분기에 BLA를 제출할 예정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6년 말 미국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AMT-130은 이미 FDA로부터 혁신적 치료제 지정과 재생 의학 첨단 치료법 지정(RMAT)을 받았다. 이러한 지정들은 FDA의 우선 심사와 승인 과정 단축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에게는 상업화 일정의 예측 가능성을 크게 높여준다.

◆ 재무 기반 강화로 상용화 준비

유니큐어는 임상 성과 발표와 동시에 재무 기반 강화에도 나섰다. 회사는 허큘리스 캐피털(NASDAQ: HTGC)과 1억 7500만 달러 규모의 비희석성 선순위 담보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5000만 달러 부채를 재융자하여 만기를 2027년 1월에서 2030년 10월까지 연장했으며, 특정 조건 하에서 추가로 1억 2500만 달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유니큐어의 크리스찬 클렘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년으로 예상되는 미국 내 AMT-130의 상업적 출시를 위한 자금 조달에 필요한 재무적 유연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월가의 열광적 반응

이번 임상 결과 발표 후 월가 투자은행들은 유니큐어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CNBC 집계에 따르면, 현재 14개 투자은행 중 5곳이 '강력 매수', 8곳이 '매수', 1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으며, '매도' 의견은 한 곳도 없었다.

RBC 캐피털은 목표주가를 기존 24달러에서 55달러로, 스티펠은 30달러에서 65달러로, 리링크 파트너스는 48달러에서 68달러로 각각 대폭 상향 조정했다. H.C. 웨인라이트는 70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RBC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헌팅턴병이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12배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유니큐어가 효과적인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스티펠은 "3년간의 AMT-130 데이터가 더 큰 시장 기회와 높은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유전자치료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AMT-130의 성공은 유전자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회성 뇌 직접 투여를 통해 장기간에 걸친 치료 효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반복적 약물 투여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보여준다.

유니큐어는 이미 B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승인을 통해 상업화 경험을 축적한 상태여서, AMT-130의 성공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성장 동력 확보

유니큐어는 헌팅턴병 외에도 혈우병, 파브리병, 루게릭병 등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AMT-130의 성공이 일회성 성과가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유니큐어의 파이프라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특히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의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과 독점적 지위가 장기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성공적인 희귀질환 치료제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투자 시 고려사항

다만 바이오테크 투자에는 항상 높은 리스크가 따른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임상시험의 성공이 반드시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규제 승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AMT-130은 뇌 직접 투여라는 침습적 시술이 필요해 실제 상용화 단계에서 의료진의 숙련도, 환자 접근성, 비용 문제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희귀질환이라는 제한된 환자군도 시장 규모 측면에서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니큐어의 이번 성과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36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통계적 유의성 확보는 치료제의 지속적 효능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이다. 다만 바이오테크 특성상 내재된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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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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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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