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정덕문(63)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 자문위원과 고유정(44) C&C미술학원 원장이 각각 예술 부문과 지역사회 봉사 부문 용인시 문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는 24일 '제35회 용인시 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정 자문위원은 2000년대 초반부터 용인시 미술계 발전을 이끌며 용인미술협회 정기회원전, 국제아트교류전, 움직이는 미술촌, 용인아트체험페스티벌, 용인시학생미술사생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 무료 전시, 시민 참여형 체험행사, 학생 미술대회 같은 공익사업을 줄곧 추진해 예술 문턱을 낮추고 지역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고 원장은 벽화 개선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보정동 터널 벽화 프로젝트(200m)를 기획해 시민 250여 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또 자선 전시회에서 얻은 수익금을 아동·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기부하고,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장애아동 미술 교육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오는 27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여는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상 수상자를 시상한다.

용인시 문화상은 지역 향토 문화 발전과 민족 문화 향상, 문화 예술 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하려고 지난 1991년 제정해 해마다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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