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최초 연동…좌석 지정·발권·취소 지원
직통열차 승객, 서울역에서 체크인·수하물 위탁 가능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3일부터 카카오 T 앱을 통한 공항철도 직통열차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공항철도가 모빌리티 플랫폼과 연동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자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공항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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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3일부터 카카오 T 앱을 통한 공항철도 직통열차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무정차로 운행하는 고급형 열차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까지 43분, 제2터미널까지 51분 만에 이동한다. 일반열차와 달리 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며 무료 와이파이, 전동카트, 객실 승무원 등 특화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통열차 승객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까지 미리 마칠 수 있다. 특히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심사를 완료하면 인천공항 도착 후 전용 출국 통로를 이용해 곧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혼잡한 연휴 기간에 더욱 유용하다. 다만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가능 여부와 이용 시간은 항공사를 통해 사전 확인해야 한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카카오 T 앱 메인화면 '기차/버스' 메뉴나 '여행' 탭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좌석 지정, 발권, 취소까지 앱 내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 T는 기존 항공권·KTX 예약, 택시 호출, 인천공항 미리보기 서비스에 이어 공항철도 직통열차 예약까지 지원하면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이용자들에게 확장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전무는 "해외 주요 도시들이 프리미엄 공항철도를 통해 공항 접근성을 높여온 것처럼 카카오 T도 이번 공항철도 직통열차 연동을 통해 공항 이동의 선택지를 넓히고 인천공항과 전국 주요 도시 간 철도 연계를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