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선운산도립공원 꽃무릇이 오는 20일부터 약 열흘간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선운산 꽃무릇은 국내 대표적인 명소로, 붉게 물든 꽃과 천년 고찰 선운사,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걷기 좋은 산책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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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꽃무릇 지난해 일주문 앞 모습[사진=고창군]2025.09.18 gojongwin@newspim.com |
특히 꽃과 잎이 시기를 달리해 피는 독특한 식물인 꽃무릇은 '만날 수 있는 인연'을 상징하며, 붉은 꽃밭 사이를 거닐면 가을의 특별한 정취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선운사에서 도솔폭포까지 이어지는 약 3km 숲길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군락지가 형성돼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 주말인 20~21일에는 '2025년 고창 멜론 페스타'가 선운산도립공원 잔디밭 광장에서 열려 고창멜론 시식과 판매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제17회 산사음악회'에서는 부활, 홍진영 등 초대 가수들의 공연으로 다채로운 가을 축제 분위기가 조성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편하게 선운산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주차시설도 충분히 마련돼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관리와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