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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미국 금리인하·관세정책 이슈로 재조명① 中 가전 리더 '하이얼'

기사입력 : 2025년09월13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13일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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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백색가전 업체 '하이얼' 재평가
연구∙생산·판매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
다양한 브랜드로 다양한 세부 시장 커버
높은 해외시장 매출, 신흥시장 고성장세
금리인하 수혜, 관세충격 대응력 재조명

이 기사는 9월 12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확률로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함께 부동산 산업체인과 연계된 다양한 산업의 동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백색가전은 이번 금리인하에 따른 대표적 수혜 산업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중국 대표 백색가전 제조업체 칭다오하이얼(海爾智家∙HAIER 600690.SH/6690.HK)이 재평가의 기회를 맞고 있다.

하이얼이 집중해온 '연구∙생산·판매'의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은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이자, 중국 가전업계의 최대 불확실성이 된 미국발 관세충격의 완충장치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인 하이얼의 주가가 미국 금리인하를 기점으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되는 가운데, 상승 모멘텀의 근원인 하이얼의 핵심 경쟁력과 리스크 대응력 등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사진 = 하이얼 공식 홈페이지] 중국 대표 백색가전 제조업체 칭다오하이얼(海爾智家∙HAIER 600690.SH/6690.HK) 기업 홍보 이미지.

◆ 핵심 경쟁력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

1984년 냉장고 사업으로 시작해 40여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중국 백색가전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하이얼이 추구하고 있는 '연구∙생산·판매'의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이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일반적인 가전 기업의 '중국제조+해외유통' 방식과 달리, 하이얼은 연구∙생산·판매의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은 올해 들어 격화된 미국발 관세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되어주는 동시에 9월 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관세 정책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해당 전략은 일정 부분의 환차손과 해상 운송의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회피하고, 비용 리스크를 줄이며, 공급망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금리인하에 따른 가전업계의 수익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미국 내 구축한 생산 기반을 적극 활용해 점유율 확대와 해외 수익 회복의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위일체 글로벌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GE어플라이언스를 통한 미국시장 현지화 강화 행보를 꼽을 수 있다.

하이얼은 지난 2016년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 부문을 인수한 뒤 미국 가전업체 GE어플라이언스를 설립했다.

최근 GE어플라이언스는 미국 내 생산공장 확장 및 현대화를 위해 향후 5년간 3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안에는 중국과 멕시코에 있는 생산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포함됐는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6월에도 GE어플라이언스는 4억90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의 세탁기 생산라인을 미국 켄터키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얼은 전세계 28개 산업단지와 122개 제조센터를 구축해 연구개발의 현지화도 동시에 추진하며 리스크 분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태국·베트남 등 저관세 국가에도 생산 거점을 배치하며 글로벌화 전략의 적용 범위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2025년 7월 24일 이집트 카이로 소재 하이얼 에어컨 전문 판매 매장에서 한 고객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 다양한 시장 커버하는 '브랜드 매트릭스'

하이얼은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 하에서 구축한 다양한 브랜드 매트릭스를 통해 국내와 해외, 고급과 가성비 등으로 소비시장을 세분화하며 정밀하게 커버해왔다.

이를 위해 그간 하이얼은 공격적인 해외기업 인수를 통해 풍부한 해외 브랜드 매트릭스를 구축해왔고, 브랜드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왔다. 

현재 하이얼은 국내와 해외시장으로 분류해 차별화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시장 브랜드로는 △하이얼(HAIER) △카사르테(Casarte) △리더(Leader) △산이냐오(三翼鳥)를, 해외 시장 브랜드로는 △GE어플라이언스(GE Appliances) △아쿠아(AQUA) △피셔앤파이클(Fisher&Paykel) △캔디(Candy) △CCR △KWIKOT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하이얼은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중고가 브랜드로 냉장기, 세탁기,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15%에 달한다.

카사르테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2006년 런칭됐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9대 품목의 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독창적 기술과 미학적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워 2024년부터 하이얼의 전체 매출 제고에 큰 기여도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올해 1분기 기준 카사르테 브랜드 제품의 소매판매 수익은 12% 증가했다. 1만5000위안 이상 가격대의 냉장고, 1만6000위안 이상 가격대의 에어컨, 1만 위안 이상 가격대의 세탁기 시장에서 카사르테 브랜드는 각각 53%, 51.3%, 78.7%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12 pxx17@newspim.com

리더(Leader)는 2022년 런칭된 브랜드로, 젊은 소비자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여 패션 디자인을 중시하는 트렌디함과 디지털 시대의 사고방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산이냐오는 하이얼의 스마트홈 브랜드로 유홈(Uhome)이라는 대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생활가전을 융합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시장 브랜드 중에서는 앞서 소개한 북미를 주축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 전반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GE어플라이언스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아쿠아는 동남아와 일본시장을, 피셔앤파이클은 뉴질랜드와 호주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을, 캔디는 유럽 중고급 가전 시장을, CCR은 유럽과 아시아의 냉각제품 시장을, KWIKOT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온수기 시장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두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관세정책 이슈로 재조명② 中 가전 리더 '하이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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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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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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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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