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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미국 금리인하·관세정책 이슈로 재조명① 中 가전 리더 '하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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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백색가전 업체 '하이얼' 재평가
연구∙생산·판매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
다양한 브랜드로 다양한 세부 시장 커버
높은 해외시장 매출, 신흥시장 고성장세
금리인하 수혜, 관세충격 대응력 재조명

이 기사는 9월 12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확률로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함께 부동산 산업체인과 연계된 다양한 산업의 동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백색가전은 이번 금리인하에 따른 대표적 수혜 산업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중국 대표 백색가전 제조업체 칭다오하이얼(海爾智家∙HAIER 600690.SH/6690.HK)이 재평가의 기회를 맞고 있다.

하이얼이 집중해온 '연구∙생산·판매'의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은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이자, 중국 가전업계의 최대 불확실성이 된 미국발 관세충격의 완충장치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인 하이얼의 주가가 미국 금리인하를 기점으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되는 가운데, 상승 모멘텀의 근원인 하이얼의 핵심 경쟁력과 리스크 대응력 등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사진 = 하이얼 공식 홈페이지] 중국 대표 백색가전 제조업체 칭다오하이얼(海爾智家∙HAIER 600690.SH/6690.HK) 기업 홍보 이미지.

◆ 핵심 경쟁력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

1984년 냉장고 사업으로 시작해 40여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중국 백색가전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하이얼이 추구하고 있는 '연구∙생산·판매'의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이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일반적인 가전 기업의 '중국제조+해외유통' 방식과 달리, 하이얼은 연구∙생산·판매의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은 올해 들어 격화된 미국발 관세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되어주는 동시에 9월 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관세 정책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해당 전략은 일정 부분의 환차손과 해상 운송의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회피하고, 비용 리스크를 줄이며, 공급망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금리인하에 따른 가전업계의 수익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미국 내 구축한 생산 기반을 적극 활용해 점유율 확대와 해외 수익 회복의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위일체 글로벌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GE어플라이언스를 통한 미국시장 현지화 강화 행보를 꼽을 수 있다.

하이얼은 지난 2016년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 부문을 인수한 뒤 미국 가전업체 GE어플라이언스를 설립했다.

최근 GE어플라이언스는 미국 내 생산공장 확장 및 현대화를 위해 향후 5년간 3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안에는 중국과 멕시코에 있는 생산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포함됐는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6월에도 GE어플라이언스는 4억90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의 세탁기 생산라인을 미국 켄터키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얼은 전세계 28개 산업단지와 122개 제조센터를 구축해 연구개발의 현지화도 동시에 추진하며 리스크 분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태국·베트남 등 저관세 국가에도 생산 거점을 배치하며 글로벌화 전략의 적용 범위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2025년 7월 24일 이집트 카이로 소재 하이얼 에어컨 전문 판매 매장에서 한 고객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 다양한 시장 커버하는 '브랜드 매트릭스'

하이얼은 '삼위일체 글로벌화 전략' 하에서 구축한 다양한 브랜드 매트릭스를 통해 국내와 해외, 고급과 가성비 등으로 소비시장을 세분화하며 정밀하게 커버해왔다.

이를 위해 그간 하이얼은 공격적인 해외기업 인수를 통해 풍부한 해외 브랜드 매트릭스를 구축해왔고, 브랜드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왔다. 

현재 하이얼은 국내와 해외시장으로 분류해 차별화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시장 브랜드로는 △하이얼(HAIER) △카사르테(Casarte) △리더(Leader) △산이냐오(三翼鳥)를, 해외 시장 브랜드로는 △GE어플라이언스(GE Appliances) △아쿠아(AQUA) △피셔앤파이클(Fisher&Paykel) △캔디(Candy) △CCR △KWIKOT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하이얼은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중고가 브랜드로 냉장기, 세탁기,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15%에 달한다.

카사르테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2006년 런칭됐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9대 품목의 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독창적 기술과 미학적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워 2024년부터 하이얼의 전체 매출 제고에 큰 기여도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올해 1분기 기준 카사르테 브랜드 제품의 소매판매 수익은 12% 증가했다. 1만5000위안 이상 가격대의 냉장고, 1만6000위안 이상 가격대의 에어컨, 1만 위안 이상 가격대의 세탁기 시장에서 카사르테 브랜드는 각각 53%, 51.3%, 78.7%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12 pxx17@newspim.com

리더(Leader)는 2022년 런칭된 브랜드로, 젊은 소비자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여 패션 디자인을 중시하는 트렌디함과 디지털 시대의 사고방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산이냐오는 하이얼의 스마트홈 브랜드로 유홈(Uhome)이라는 대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생활가전을 융합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시장 브랜드 중에서는 앞서 소개한 북미를 주축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 전반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GE어플라이언스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아쿠아는 동남아와 일본시장을, 피셔앤파이클은 뉴질랜드와 호주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을, 캔디는 유럽 중고급 가전 시장을, CCR은 유럽과 아시아의 냉각제품 시장을, KWIKOT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온수기 시장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두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관세정책 이슈로 재조명② 中 가전 리더 '하이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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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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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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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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