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하반기 실적 반등 노리는 제지업계...원가 절감·수요 증가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9월14일 07:38

최종수정 : 2025년09월14일 07: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솔제지 연간영업이익 전망치 800억
펄프가격 연초 比 5.3%↓
제지업계 관계자 "불경기 장기화는 변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제지업계가 하반기에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재료인 펄프 가격과 해상운임 안정화로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인데, 업계에서는 경기 둔화로 인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관망세를 보인다.

◆ 원가 부담 완화...제지업계, 하반기 실적 반등 예상

1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지 회사의 하반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한솔제지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800억원인데 이는 전년(22억원) 대비 265.2% 급증한 수치다.

깨끗한나라에 대해서도 민간소비 회복세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마스크 수요 증가, 화장품, 식품 포장재 등에서의 백판지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실적 하락을 기록했던 상반기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솔제지는 지난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4% 늘었지만, 환경사업본부 대손처리 효과를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12.6% 감소했다.

동기간 무림P&P 매출액은 4001억원에서 3413억원으로 14.69%(588억원) 줄었으며, 깨끗한나라도 2624억원에서 254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처럼 제지업계가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로는 보편관세 적용에도 판가에 전가를 하지 못하면서, 인쇄용지와 특수지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펄프 가격과 해상 운임 등 원가 부담이 줄어들면서, 제지업계 실적 반등을 점치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로 지난달 펄프(SBHK) 가격은 톤당 630달러인데, 이는 연초에 기록한 665달러보다 5.3% 낮은 수준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지난 5일 기준 1444포인트로, 연초 이후 42.4% 내렸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펄프 가격과 해상운임 안정화로 원가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지종별로 판가 인상에 대응할 것"이라며 "하반기 제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달리 견조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는 점진적으로 증대할 것"이라며 "산업용지는 고지가격 하향 안정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와 함께 동남아 시장에서 판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 둔화 장기화...제지업계 "아직 모른다" 관망

이처럼 하반기 제지업계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업계에서는 경기 둔화를 우려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지업계는 인쇄용지뿐 아니라 포장지도 판매하기 때문에 공산품 판매량이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즉,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소비가 위축되면 원가 절감 효과가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한 제지업계 관계자는 "미국 상호관세도 사실 관세 적용 이후 경쟁사 간 판매가 격차가 커지지 않아서 아직 큰 피해는 없었다"며 "더구나 원가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하반기 실적이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불경기가 장기화하면 실적 반등도 요원해지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