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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은 한민족 희로애락 DNA"…뉴스핌TV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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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3편이 12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3편 '이승만과 아리랑'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 변상문.  2025.09.11 alice09@newspim.com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된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으로 이어진다.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경기 소리꾼 김보성과 가야금 병창 박혜정이 함께했다. 해당 편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날 제3편 '이승만과 아리랑'에서는 소리꾼 김보성이 함께 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랑이야기와 아리랑에 대해 풀어놓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3편 '이승만과 아리랑'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리꾼 김보성. 2025.09.11 alice09@newspim.com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이번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1993년으로 돌아간다. 그해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일본이 만주국을 만든 문제가 안건으로 나왔다. 중국 장개석 정부가 일본 만주의 침략이 부당하다고 국제연맹에 호소했고, 국제연맹은 중국의 손을 들어줬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국무위원제라는 집단지도 체제로 임시정부를 이끌던 김구는 국제연맹 회의에 한국의 독립을 알리기 위해 이승만을 '임시정부 전권대사'로 임명해 제네바 국제연맹 회의에 참석시켰다. 이승만은 대한민국의 독립이 만주 평화의 핵심이라는 내용을 담은 '만주의 한인들'이라는 35쪽 분량의 책자를 만들어 각국 대표들에게 돌렸다"라며 "결국 국제연맹은 '만주의 한인들'이라는 보고서에 기초해 일본이 만주에서 철수하고, 중국 만주에 대한 주권을 인정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한이 소리꾼은 "국제연맹 회의가 진행되던 날, 이승만 전 대통령은 외교활동을 마치고 묵고 있던 호텔 식당에 들렀고, 만석을 이유로 종업원으로부터 합석을 제안받았다. 해당 자리에는 모녀가 앉아 있었고, 대화를 나누다 딸은 한국에 관한 책을 읽으며 알게 된 '금강산', '양반'을 말하며 이승만의 관심을 끌게 된다"고 말했다.

이후 스위스 베른 신문 기자가 이 전 대통령을 찾아오면서 식사 자리는 끝나게 된다. 여기서 두 사람의 인연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다음 날 딸은 신문에 이 전 대통령의 기사가 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스크랩 해 이승만에게 전해달라 부탁한다. 그리고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해당 여성이 바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3편 '이승만과 아리랑'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1 alice09@newspim.com

김보성 소리꾼은 "프란체스카 여사는 6·25전쟁 때 매일 일기를 썼다. 1951년 2월 15일 일기를 보면 '대통령은 늘 힘들고 외로울 때 나에게 아리랑을 불러줬다'고 적혀 있다"고 말했고, 최한이 소리꾼의 요청으로 '구아리랑'을 가창했다.

특히 '오다가다 만난 님이지만/살아서나 죽어서나 못 잊겠네'라는 구절은 이 전 대통령이 프란체스카 여사를 위해 지은 가사이다.

변상문 이사장은 "이승만은 아리랑을 사랑했고, 아리랑을 불렀고, 아리랑으로 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건국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의 하나로, 후렴에 '아리랑'이란 말이 들어 있는 노래라고 정의돼 있다. 단어적 해석은 없다. 이에 대해 변상문 이사장은 "꽤 오래전 제주도에서 아리랑 학술회의가 있었는데, 당시 일본 관광객이 아리랑의 뜻에 대해 물었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정의를 만들었는데 '한국 사람들만이 갖는 공통의 정서적 심리상태를 말한다'라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정의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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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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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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