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자민당 총재選, '풀 스펙' 방식으로 10월 4일 실시 유력

기사입력 : 2025년09월09일 09:14

최종수정 : 2025년09월09일 09: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자민당은 9일 차기 총재 선거의 일정과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시바 시게루 총재(총리)의 사임에 따른 후임 선출 절차로, 국회의원과 당원·당우가 모두 참여하는 이른바 '풀 스펙(full spec) 방식'으로 치르는 방향이 유력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투표일은 10월 4일 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당원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면서도 준비 가능한 최단 일정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자민당은 이날 총무회에서 풀 스펙 방식으로의 실시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일정은 총재선거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 자민당 간부는 "9월 22일 고시·10월 4일 투·개표" 안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풀 스펙 방식은 국회의원 1인 1표의 '국회의원표'와 그와 같은 수로 배분되는 '당원·당우표'를 합산해 승부가 갈린다. 당원의 폭넓은 참여를 보장해 결과에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지만, 투표용지 발송 등 사전 준비에 시간이 소요된다.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와 올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했다.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은 "당원 여러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형태를 최대한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풀 스펙 방식으로 총재 선거를 치르면 국회에서 새 총리를 선출하기까지 최소 한 달이 걸려 정치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기 도중 총재가 사임한 경우에 이 방식을 채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총재 선거에는 국회의원과 도도부현 연합 대표만 투표하는 '간이 방식'도 있다. 이 경우 짧은 기간 내 실시가 가능하지만 의원표 비중이 높아진다. 당규는 긴급 상황에서 이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본 자민당사 [사진=뉴스핌DB]

◆ 고이즈미·다카이치 등 출마 움직임

총재 선거 출마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20명의 추천이 필요하다. 이번 총재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쟁했던 '포스트 이시바' 후보군을 중심으로 출마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8일 이후 의원들의 발언이 잇따랐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국회에서 "당과 정부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을 이 나라에 바치고 싶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추천인 확보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도 추천인 모으기에 착수하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지지 의원들은 별도 회동을 열고 당내 정세를 분석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만나 출마 의지를 전달했다. 그는 옛 기시다파의 좌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선거에서 함께 싸운 동료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당의 단합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도 "숙고하겠다"고 언급하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 밖에도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은 "하나 된 자민당 체제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며 출마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일본의 정치 구조상 자민당 총재 선거는 일본의 총리 선거와 마찬가지다. 이번 총재 선거는 자민당의 향후 권력 구도와 차기 정권 운영의 방향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