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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유현조, KB금융 챔피언십 2연패...KLPGA 시즌 첫승

기사입력 : 2025년09월07일 16:15

최종수정 : 2025년09월07일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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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유현조는 2위 노승희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 7000만 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루키시절에 이어 KB금융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안은 유현조. [사진= KLPGA] 2025.09.07 fineview@newspim.com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KLPGA 투어에 혜성처럼 등장,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던 유현조에게 올 시즌은 유독 우승 문턱이 높았다. 하지만 2년 차 징크스는 없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19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2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준우승만 3번, 3위도 2번을 기록하며 매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마지막 순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특히 최근 기세는 매서웠다. 3주 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20언더파를 기록하고도 '역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작성한 홍정민(23)에게 우승컵을 내줬고, 바로 전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신다인(24)의 생애 첫 우승을 바로 곁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난코스로 악명 높은 블랙스톤 이천에서 유현조는 달랐다. '우승 경험'이라는 가장 큰 무기를 앞세워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우승을 완성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위기는 있었다. 유현조는 11번 홀까지 보기 2개를 범하며 한때 1타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12번 홀(파4) 버디로 한숨을 돌린 뒤, 13번 홀(파3)에서 약 9.5m버디로 3타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이어간 유현조는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장식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첫승에 성공한 유현조. [사진= KLPGA] 2025.09.07 fineview@newspim.com

이번 우승으로 유현조는 KLPGA 투어에 새로운 기록들을 남겼다. 신인 시절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고 이듬해 같은 대회를 2연패한 것은 유현조가 사상 처음이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연패는 2016-2017년 김해림 이후 8년 만이며, 메이저 대회 2연패 자체는 2021년 KLPGA 챔피언십의 박현경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시즌 첫 우승은 개인 타이틀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유현조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100점을 추가, 482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상금 역시 2억 7000만 원을 보태 시즌 상금 9억 8333만 원으로 3위로 도약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노승희(24)는 상금 1억 6500만 원을 추가하며 시즌 총상금 10억 8768만 원으로 가장 먼저 10억 원을 돌파했다.

박결 전예성 이재윤은 공동3위(4언더파), 박현경 김민솔 방신실 이가영은 나란히 공동6위(3언더파), 2년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공동 13위(1언더파 287타)를 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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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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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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