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위·목포시의료원과 협력해 서부권 대응 강화
[무안=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경찰청은 전날 목포시의료원에서 전남자치경찰위원회, 목포시의료원과 함께 '주취자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목포시의료원은 응급실 내 주취 환자 보호를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 필요한 의료를 지원한다. 전남경찰청은 센터와 응급실에 경찰관을 상시 배치해 주취 환자 보호와 의료진 안전 확보를 담당하며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운영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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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
전남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주취자 관련 신고는 연 5만여 건, 하루 평균 47건에 이르지만 주취자 보호 시설과 인력이 부족해 현장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전남경찰은 2023년 4월부터 순천의료원에 동부권 주취자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왔으다. 이번 목포시의료원 개소로 서부권에서도 효율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센터 개소로 도민들이 더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며 현장 경찰관의 치안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