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 HMM 인수 검토...자금 조달·해운법·시너지 '산 넘어 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력 사업 부진' 포스코,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 해운업 진출 검토
산은 보유 지분 '부분 매각' 시나리오 유력...경영주도권 등 과제 많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포스코가 입장을 바꿔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에 나섰지만, 해결해야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우선 주력인 철강 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몸값이 20조원대에 달하는 HMM 인수 여력이 있느냐가 관건이다.

또 철광석과 석탄 등 초대형 화주(貨主)인 포스코의 해운업 진출에 따른 기존 해운사와의 이해 충돌 문제와 제도적 규제도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해운법 24조 7항에 따르면 특정 대량화물의 화주가 사실상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법인이 해상운송사업에 진출하려면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의 허가가 필요하다.

아울러 실제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날지도 변수다. 철광석과 석탄 등 포스코의 주력 화물은 대부분 벌크선 운송이어서 컨테이너가 주력인 HMM과 직접 겹치는 부분이 크지 않다. 철강제품 수출을 컨테이너로 하지만 벌크선박으로도 가능하다.

◆ '주력 사업 부진' 포스코,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 해운업 진출 검토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당초 입장과 달리 HMM 인수 검토에 들어간 것은 인수할 경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그 동안 HMM 인수설이 나올 때마다 "인수 의향이 없다"며 공식적으로 부인해왔다.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그러나 최근 본업인 철강업과 이차전지 모두 장기 부진에 빠지자 신사업 발굴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해운업 진출도 검토하게 된 것이란 설명이다. 포스코 측은 "HMM 인수 검토는 향후 성장성이 유망하고 그룹 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수준에 있으며, 향후 인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HMM 대주주는 산업은행(36.0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67%)다. 현재 HMM이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오는 12일 마무리되면 산은과 해진공 보유 지분은 각각 30%대 초반으로 낮아진다.

포스코그룹은 산은 보유 지분(7조원 규모)을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홀딩스의 상반기 현금성 자산이 7조원 수준으로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인수 금액은 7조원 이상으로 대규모 차입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인수 비용 등 부담을 고려해 해진공과 공동 경영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그룹의 HMM 인수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지만 재무 리스크와 기존 핵심 사업과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점과 자본 효율성 측면에서 우려가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포스코 그룹이 HMM 인수를 한다면 기존 핵심 사업과 시너지가 높은 일부 사업부만을 인수하는 등의 전략적 의사 결정이 필요한다"며 "HMM의 매각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포스코 그룹은 협상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산은 보유 지분 '부분 매각' 시나리오 유력...경영주도권 등 과제 많아

산업은행과 정부는 HMM의 경영 정상화 직후인 지난 2023년부터 HMM 민영화를 적극 추진했다. 이에 2023년 말 하림그룹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 이후 경영 주도권 및 투자자금 회수 방안 등을 놓고 이견이 발생하며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시장에서는 70%가 넘는 지분의 통매각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산업은행 보유 지분(36%) 만이라도 우선 매각하는 '부분 매각'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해운업계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우려해 'HMM 인수설'에 펄쩍 뛰던 포스코가 인수를 검토한다는 것이 다소 의외"라며 "인수 자금 조달과 산업은행과의 협상, 경영권을 누가 갖느냐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