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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11만달러서 횡보…고용지표·FOMC 앞두고 관망세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20:27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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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코인 혼조…ETH 피로감, SOL에 자금 이동
금 3,500달러 돌파·비트코인 11만달러 공방
"베이시스 트레이드" 재부활 여부 관심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일 11만달러 선에서 횡보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를 가늠할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2일 오후 8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2% 오른 11만118달러, 이더리움은 0.34% 하락한 4,378.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9.02 koinwon@newspim.com

주요 코인 혼조…ETH 피로감, SOL에 자금 이동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주요 코인은 이날 반등했다. XRP와 솔라나(SOL) 코인은 1% 이상 뛰었다. 반면 전날 세계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트럼프 일가의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코인은 15%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일가는 WLFI 출시로 약 50억 달러(약 7조원)의 평가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온 이더리움은 거래량 감소와 활성 주소 수 급감으로 피로감을 드러냈다. 시장 내 자금은 솔라나 등 일부 종목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더불어 투자자들의 눈길은 금과 비트코인의 동반 랠리에 쏠렸다. 이날 금값은 온스당 3,50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3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6% 상승에 그쳤다.

닉 럭 LVRG 리서치 디렉터는 "금은 통화가치 하락과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헤지, 비트코인은 진화하는 인플레이션 헤지로 기능하고 있다"며 "양 자산은 경쟁이 아니라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다.

◆ 고용지표·FOMC 앞두고 관망

이제 시장의 관심은 5일(금요일) 발표될 8월 고용통계에 쏠려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비농업 고용자 수가 8만명으로 7월(7만3000명) 보다 소폭 개선되고, 실업률은 4.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 9월 16~17일 열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가 기정사실화될 수 있다.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인하 확률을 91.8% 반영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에 앞서 3일 공개되는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이어 4일 공개되는 8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 역시 고용 상황을 가늠할 단서로 주목된다.

◆ "베이시스 트레이드" 부활할까

시장에서는 연준이 실제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른바 '베이시스 트레이드(basis trade)'가 되살아날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

베이시스 트레이드는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의 차이(프리미엄)를 노리는 전략이다. 예컨대 현물을 매수하는 동시에 선물을 매도하거나 그 반대로 포지션을 잡아, 두 가격이 만기 시점에서 수렴하는 과정에서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변동성에 직접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해온 전략이다.

다만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약 13만BTC에 머물러 있다. 이는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직후와 비슷한 낮은 수준이다. 시장이 활발할 때는 미결제약정이 20만~21만BTC를 웃돈 것과 비교하면,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수요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좁은 범위에서만 움직이면서 차익 기회가 줄어들자 기관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레버리지를 꺼리고 있는 탓이다.

 9월이 분수령

결국 유동성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고 달러 유동성이 풀리면,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기관의 선물 참여도 늘어나면서 베이시스 트레이드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9월 연준 결정을 기점으로 자산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금의 강세가 안전자산 선호를 말한다면, 비트코인의 반등 여부는 위험자산 선호 회복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9월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에 가장 약한 달로 꼽힌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금과 비트코인 중 어느 자산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할지에 쏠려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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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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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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