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서학개미 픽' 매그니트, 총 4막의 주가 반전극 ①1·2막

기사입력 : 2025년09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03일 16: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가 4년여전 고점 찍고 정체기
최근 5개월 새 반등, 3배가량 돼
급락 장본인 디즈니 리스크 반전?
기술적 진전, 차세대 플랫폼 발표

이 기사는 9월 2일 오후 3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업황 악화와 입지 축소 염려로 주가가 장기 침체기에 빠졌던 미국의 광고공간 판매 중개업체인 매그니트(종목코드: MGNI)가 최근 우리나라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

올해 들어 주력 사업인 '인터넷연결 TV(이하 CTV)' 시장에서 수요처 확대를 알리는 소식과 신규 서비스에 대한 호평이 전해져 주가에 화색이 돈 가운데 최근 결산에서는 수익성의 구조적 개선이 입증된 게 추가 반등으로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주가 4년여 정체기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까지 매그니트 주식의 순매수액은 약 953만달러(약 133억원)으로 개별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0위권(45위)에 등록됐다.

매그니트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매그니트가 최근 투자자의 관심을 얻는 것은 극적인 주가 반등과 관련이 있다. 종전까지는 고금리 상황에서의 광고 수요 위축과 대형 고객사의 중개사 우회 움직임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이제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난국을 극복했다는 인식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매그니트 주가는 현재 25.95달러(지난주 29일 종가)로 올해 연중 저점 대비 약 5개월 만에 3배가량이 됐다. 회사 주가는 2021년 2월 61.8달러에서 최고가를 찍고 내리 하락한 뒤 4년여 동안 정체 국면에 빠졌다가 올해 연중 저점 4월 9달러부터 반등을 지속하고 있다.

매그니트는 영상 서비스나 웹사이트들의 광고 공간을 프로그램 입찰 등을 통해 대신 판매해 주는 중개업체다. 이른바 '공급측 플랫폼(SSP)' 업체로 불린다. 광고를 내려는 광고주로서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광고 공간을 매그니트 한 곳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매그니트의 주력 시장은 CTV다. 채널별 매출액 비중(2025년 2분기 기준)을 보면 CTV가 48%, 모바일은 37%, 데스크톱 15%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에서의 TV 스트리밍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CTV가 매그니트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자연스레 커졌다.

*매그니티브는 미국 CTV 시장에서 SSP 점유율 1위다. TV 플랫폼별로 보면 올해 2분기 로쿠에서는 점유율이 26%로 1위였다. 또 작년 3분기에서는 로쿠에서 33%, 아마존파이어TV에서 19%로 1위였다. 애플TV에서는 11%로 1위가 아니었으나 전반적으로 우세함이 확인된다.

◆1막: 디즈니 리스크 반전?

매그니티브의 올해 주가 반전극은 어떻게 보면 크게 총 4막으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다. ①올해 4월 기존 고객사이면서도 지난 주가 침체기의 원인 중 하나였던 월트디즈니(DIS)가 수요 확대 기대감을 재차 불어넣었고 ②같은 달 매그니티 스스로가 기술적 진전을 마련한 게 호평을 받았다.

③뒤이어 5월과 8월 발표된 각 분기 실적에서는 실적 개선, 나아가 최종손익 흑자 전환을 이뤄내 사업의 지속가능성 기대를 키웠다. ④그 뒤에는 신규 광고 포맷의 도입 발표가 나오면서 매그니트가 중개하는 광고 시장 자체가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①올해 4월8일 디즈니 발표는 매그니트에 수요 저변 확대라는 기대감을 줬다. 디즈니는 ESPN스포츠, ABC뉴스 등 모드 라이브 콘텐츠를 프로그래미틱 광고에 전면 개방한다고 했다. 종전에는 일부 콘텐츠에만 한정됐는데 이제 프리미엄 광고 상품까지 개방하겠다는 거다.

매그니트의 올해 2분기 결산 보충자료 갈무리 [자료=매그니트]

디즈니는 작년 10월 매그니트의 주가 급락을 일으킨 장본인이었다. 대형 광고주와는 매그니티를 거치지 않고 직접 광고 공간을 판매하겠다고 해서다. 다른 광고주로의 판매는 매그니티브와의 계약이 유지되는 '이원화 전략'이라고는 헀지만 투자심리에는 '중개업체 우회 리스크'가 각인된 상태였다.

디즈니의 이원화 구도는 그대로다. 그럼에도 4월 발표를 호재로 보는 것은 개방하는 콘텐츠 규모가 늘어나면 그 증가분의 대부분을 매그니트가 가져가게 되기 때문이다. 또 라이브 스포츠는 CTV 광고에서 가장 비싼 상품으로 이것이 매그니트 경로로 대량 유입되면 수수료 수입이 급증할 수 있다.

◆2막: 기술적 진전

②같은 달 공개된 기술적 진전은 차세대 플랫폼 발표다. 자사의 핵심 기술인 이른바 '스프링서브'와 기존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핵심은 복잡했던 광고 거래 과정을 대폭 단순화한 거다. 종전에는 광고 공간을 가진 미디어 업체가 광고 서버와 중개업체를 따로 관리하며 여러 시스템을 조율해야 했는데 매그니티브가 이런 과정을 통합했다고 한 것이다.

미디어 회사로서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 최적화도 개선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더 많은 미디어 업체가 매그니트를 통해 광고 공간을 거래하게 되면서 매그니티브가 CTV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 키우는 발판이 될 수 있다. 관련 플랫폼의 초기 참여업체로 디즈니와 로쿠, 삼성 등이 거론됐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