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서학개미 픽' 매그니트, 총 4막의 주가 반전극 ①1·2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가 4년여전 고점 찍고 정체기
최근 5개월 새 반등, 3배가량 돼
급락 장본인 디즈니 리스크 반전?
기술적 진전, 차세대 플랫폼 발표

이 기사는 9월 2일 오후 3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업황 악화와 입지 축소 염려로 주가가 장기 침체기에 빠졌던 미국의 광고공간 판매 중개업체인 매그니트(종목코드: MGNI)가 최근 우리나라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

올해 들어 주력 사업인 '인터넷연결 TV(이하 CTV)' 시장에서 수요처 확대를 알리는 소식과 신규 서비스에 대한 호평이 전해져 주가에 화색이 돈 가운데 최근 결산에서는 수익성의 구조적 개선이 입증된 게 추가 반등으로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주가 4년여 정체기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까지 매그니트 주식의 순매수액은 약 953만달러(약 133억원)으로 개별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0위권(45위)에 등록됐다.

매그니트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매그니트가 최근 투자자의 관심을 얻는 것은 극적인 주가 반등과 관련이 있다. 종전까지는 고금리 상황에서의 광고 수요 위축과 대형 고객사의 중개사 우회 움직임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이제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난국을 극복했다는 인식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매그니트 주가는 현재 25.95달러(지난주 29일 종가)로 올해 연중 저점 대비 약 5개월 만에 3배가량이 됐다. 회사 주가는 2021년 2월 61.8달러에서 최고가를 찍고 내리 하락한 뒤 4년여 동안 정체 국면에 빠졌다가 올해 연중 저점 4월 9달러부터 반등을 지속하고 있다.

매그니트는 영상 서비스나 웹사이트들의 광고 공간을 프로그램 입찰 등을 통해 대신 판매해 주는 중개업체다. 이른바 '공급측 플랫폼(SSP)' 업체로 불린다. 광고를 내려는 광고주로서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광고 공간을 매그니트 한 곳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매그니트의 주력 시장은 CTV다. 채널별 매출액 비중(2025년 2분기 기준)을 보면 CTV가 48%, 모바일은 37%, 데스크톱 15%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에서의 TV 스트리밍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CTV가 매그니트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자연스레 커졌다.

*매그니티브는 미국 CTV 시장에서 SSP 점유율 1위다. TV 플랫폼별로 보면 올해 2분기 로쿠에서는 점유율이 26%로 1위였다. 또 작년 3분기에서는 로쿠에서 33%, 아마존파이어TV에서 19%로 1위였다. 애플TV에서는 11%로 1위가 아니었으나 전반적으로 우세함이 확인된다.

◆1막: 디즈니 리스크 반전?

매그니티브의 올해 주가 반전극은 어떻게 보면 크게 총 4막으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다. ①올해 4월 기존 고객사이면서도 지난 주가 침체기의 원인 중 하나였던 월트디즈니(DIS)가 수요 확대 기대감을 재차 불어넣었고 ②같은 달 매그니티 스스로가 기술적 진전을 마련한 게 호평을 받았다.

③뒤이어 5월과 8월 발표된 각 분기 실적에서는 실적 개선, 나아가 최종손익 흑자 전환을 이뤄내 사업의 지속가능성 기대를 키웠다. ④그 뒤에는 신규 광고 포맷의 도입 발표가 나오면서 매그니트가 중개하는 광고 시장 자체가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①올해 4월8일 디즈니 발표는 매그니트에 수요 저변 확대라는 기대감을 줬다. 디즈니는 ESPN스포츠, ABC뉴스 등 모드 라이브 콘텐츠를 프로그래미틱 광고에 전면 개방한다고 했다. 종전에는 일부 콘텐츠에만 한정됐는데 이제 프리미엄 광고 상품까지 개방하겠다는 거다.

매그니트의 올해 2분기 결산 보충자료 갈무리 [자료=매그니트]

디즈니는 작년 10월 매그니트의 주가 급락을 일으킨 장본인이었다. 대형 광고주와는 매그니티를 거치지 않고 직접 광고 공간을 판매하겠다고 해서다. 다른 광고주로의 판매는 매그니티브와의 계약이 유지되는 '이원화 전략'이라고는 헀지만 투자심리에는 '중개업체 우회 리스크'가 각인된 상태였다.

디즈니의 이원화 구도는 그대로다. 그럼에도 4월 발표를 호재로 보는 것은 개방하는 콘텐츠 규모가 늘어나면 그 증가분의 대부분을 매그니트가 가져가게 되기 때문이다. 또 라이브 스포츠는 CTV 광고에서 가장 비싼 상품으로 이것이 매그니트 경로로 대량 유입되면 수수료 수입이 급증할 수 있다.

◆2막: 기술적 진전

②같은 달 공개된 기술적 진전은 차세대 플랫폼 발표다. 자사의 핵심 기술인 이른바 '스프링서브'와 기존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핵심은 복잡했던 광고 거래 과정을 대폭 단순화한 거다. 종전에는 광고 공간을 가진 미디어 업체가 광고 서버와 중개업체를 따로 관리하며 여러 시스템을 조율해야 했는데 매그니티브가 이런 과정을 통합했다고 한 것이다.

미디어 회사로서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 최적화도 개선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더 많은 미디어 업체가 매그니트를 통해 광고 공간을 거래하게 되면서 매그니티브가 CTV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 키우는 발판이 될 수 있다. 관련 플랫폼의 초기 참여업체로 디즈니와 로쿠, 삼성 등이 거론됐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