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구

속보

더보기

원로비평가 염무웅 교수 문단 등단 60년 기념 학술대회 열린다

기사입력 : 2025년08월26일 16:11

최종수정 : 2025년08월26일 16: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문학⸳예술의 참다운 역사와 만남' 제하에 젊은 비평가 대거 참여
염무웅 선생 비평적 업적 되새기고 그의 식견을 통해 현재 한국문학 전망

[서울=뉴스핌] 김용락 기자=한국문단의 원로인 문학평론가 염무웅(영남대 명예교수)의 등단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한국문학⸳예술의 참다운 역사와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29일 오후 1시 창비50주년기념홀(망원역,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관은 한국작가회의 민주주의와문학연구소이며, 공동주최에는 익천문화재단 길동무, 임화연구회, 창비, 한국작가회의가 이름을 올렸다.

생존해 있는 문인의 등단 60년을 두고 후학들이 그의 문학과 학문적 업적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시도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우리 문단이나 학계에서는 좀체 보기 어려운 이례적인 일이다.

염무웅 교수의 업적과 그가 현재 한국 비평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종의 사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발표⸳토론에 참여하는 젊은 비평가들의 면면을 보면 그들 각자가 염 교수와는 어떤 학연이나 제자 관계로 얽힌 사이가 아니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원로비평가 염무웅 교수의 문단 등단 60년 기념 학술대회 열린다.[사진=한국작가회의] 2025.08.26 yrk525@newspim.com

이날 행사는 강형철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의 개회사와 백낙청 교수(창비), 김판수 이사장(익천문화재단 길동무)의 축사와 유성호 교수(한양대)의 '비평가 염무웅의 활동사 개괄'에 이어 염무웅 교수의 '기조 강연'이 이어진다.

1부는 '염무웅 비평문학의 쟁점'이라는 큰 주제 아래 발제1: '염무웅 비평의 근대성과 리얼리즘' 고봉준 평론가(경희대) 발제2: '염무웅 비평에 나타난 민중과 민족의 문제' 최진석 민주주의와문학연구소장(서울과기대), 사회 임지훈 평론가(한양대) 토론 장은영 평론가(조선대) 강경석 평론가(창비)로 구성되었다.

2부는 '염무웅과 그의 시대'라는 큰 주제 아래 발제1: '염무웅과 신구문화사' 평론가 송현지(고려대) 발제2: '탈국제화시대와 시인의 역할-염무웅의 시론을 중심으로' 박동억 평론가(숭실대), 사회 남승원 한국작가회의 평론분과장(서울여대) 토론 백지연 평론가(창비) 양순모 평론가(연세대)로 진행된다.

제3부의 큰 주제는 '염무웅과 한국문학사'로 박수연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충남대)의 사회로 토론이 이루어진다.

이번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평론가 최진석 교수는 "애초 염무웅 선생님이 등단 60년을 맞이하고 새 평론집 '역사 앞에 선 한국문학'을 출간한 지난해 행사를 하려고 했으나, 연말 12.3계엄사태 등의 상황 때문에 늦어졌다"고 밝히면서 "단순한 축하 차원을 넘어서 염무웅 선생님의 비평적 업적을 되새기고 그의 식견을 통해 현재 한국문학을 바라보면 어떨까? 비전을 재점검해보자는 의도로 주변 작가회의 비평가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염무웅 문학평론가[사진=창비]2025.08.26 yrk525@newspim.com

염무웅 교수는 "벌써 몇 달 전에 최진석, 남승원 평론가께서 의견을 내고 송경동 시인이 적극 추진하여 쑥스럽게도 제 이름을 건 학술 행사를 갖게 됐습니다. 저로서는 물론 영광이지만 너무나 과분하고 거북한 행사여서 어디 숨고 싶은 심정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염무웅 교수는 1941년 강원도 속초에서 출생해 서울대 독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했다. 평론집 '민중시대의 문학'(1979) '문학과 시대현실'을 비롯해 여러 권의 비평집과 산문집, 번역서 등을 출간했다. 요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다수 수상했고 1970년대 이래 한국 민중문학, 민족문학의 개척자이자 대부로 불린다.

yrk5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