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지노산업 경쟁력 강화 및 규제 완화 방안 모색
[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포럼'에 참석해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찾는다.
2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사)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와 (사)한국관광학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국내외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공공기관, 학계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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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포럼.[사진=강원랜드] 2025.08.25 onemoregive@newspim.com |
포럼 첫날에는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발 현황 및 전망', '오사카 복합리조트가 일본 관광산업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 '국내 카지노산업 경쟁력 확보 및 정책 대응 방안' 등 3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서원석 경희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이 열리며 일본 오사카 관광국 마조히타 히로시 이사장과 데즈카야마대 강성숙 교수 등이 참여한다. 강원랜드 한금석 카지노 본부장 직무대행은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이 강원랜드와 국내 카지노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카지노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며 세수 확대, 관광객 유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리는 가운데, 일본 오사카는 약 10조 원을 투자해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개발 중이다.
학계는 2030년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 시 연간 약 760만 명의 한국인 방문과 2조 6000억 원 규모의 국부 유출이 예상돼 국내 카지노 및 관광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한다.
강원랜드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K-HIT 프로젝트 1.0'을 중심으로 단계별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32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K-복합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세계적 랜드마크 시설 도입, 웰니스 리조트 조성, 종합 레저·스포츠파크 구축 등 전략적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강원랜드는 K-HIT 전략과 일본, 동남아 복합리조트 운영 사례를 접목해 국내 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은 국내 카지노·관광산업 판도를 바꿀 중대한 변수"라며 "단계별 혁신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임직원들은 28일 일본 오사카 인공섬 '유메시마' 복합리조트 공사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