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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동두천시, 락 음악의 뿌리에서 전국 대표 축제도시로 도약

기사입력 : 2025년08월20일 16:10

최종수정 : 2025년08월20일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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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대한민국 축제의 중심 단연 동두천"

[동두천=뉴스핌]신선호 기자=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축제'를 도시 정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축제는 대규모 관광객 유치와 생활인구 확장, 지역경제 회복과 도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하루에 수만 명이 모이는 현장', 'SNS에서 수십만 회 공유되는 콘텐츠', '지역 상권에 실질적 매출을 안겨주는 기회'. 이제 축제는 단지 즐기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과 지속성을 좌우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축제의 경쟁력도 중요해졌다. 차별성 없는 프로그램, 지역 특성과 맞지 않는 기획, 소통이 부족한 축제는 철저한 외면을 불러온다. 이 때문에 축제가 '얼마나 화려하냐'보다 '얼마나 독창적이냐', '얼마나 지속가능하냐'가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기준으로 떠올랐다.

축제 총괄그래픽사진[사진=동두천시] 2025.08.20 sinnews7@newspim.com

동두천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문화적 유산과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축제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 락 음악의 발상지라는 문화자산을 활용한 '동두천 락 페스티벌', 주한미군과의 오랜 공존을 상징하는 '한미 우호의 날',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별자리 과학문화예술축제' 등은 모두 동두천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유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축제는 도시의 얼굴이자 경쟁력이다"라며 "특히 우리시는 문화와 예술,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콘텐츠로 풍성하게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하반기 동두천은 다시 한번 축제의 계절을 맞는다. 도시의 개성과 매력을 한껏 드러낼 대표 축제들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지금부터 차례로 살펴본다.

2024년 제24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 축제[사진=동두천시] 2025.08.20 sinnews7@newspim.com

 "락의 심장이 뛴다" 제25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 내달 12일 신천교 하부광장서 개최

락의 도시 동두천이 올가을 다시 한번 열정의 심장을 울린다.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동두천 신천교 하부 특설무대에서 '제25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2025 ROCK in DDC)'이 열린다. 1999년 시작해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국내 최장수 락 음악 축제로서 동두천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락 음악의 살아 있는 전통을 이어가는 대표 문화 행사다.

올해 페스티벌은 프로그램과 장소 모두에서 새로움을 시도한다. 먼저, 8월 30일과 31일 동두천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예선전이 열릴 예정이며 전국에서 모인 120여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30여 팀은 9월 12일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루며 축제의 막을 올린다. 같은 날 결선과 함께 미군 밴드, 다이빈, 스프링스 등이 축하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제25회 동두천락 페스티벌 홍보포스터[사진=동두천시] 2025.08.20 sinnews7@newspim.com

이어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되는 '크레이지 데이' 본공연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밴드들이 총출동한다. 13일에는 FTISLAND, 로맨틱펀치, 롤링쿼츠, 서도밴드, 초록불꽃소년단, 미8군 락밴드, 리디안이 무대에 오르며 14일에는 노브레인, 몽니, 소찬휘, 내귀에 도청장치, 김현정, 다섯, 더픽스가 관객과 호흡한다. 전설적인 뮤지션부터 신선한 신예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세대 간 음악적 교차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5회 동두천락 페스티벌 홍보포스터[사진=동두천시] 2025.08.20 sinnews7@newspim.com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기존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신천교 하부 둔치로 장소를 옮겼다. 신천을 배경으로 도시 중심과 원도심을 잇는 이번 변화는 단순한 무대 이동을 넘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 속 공연이라는 접근성의 장점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문화 축제라는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24 한미우호의 날 축제[사진=동두천시] 2025.08.20 sinnews7@newspim.com

◆ "우정과 교류의 현장, 제18회 한미 우호의 날 축제 9월 27일 펼쳐진다"

오는 9월 27일 토요일,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 야외무대에서'제18회 한미 우호의 날 축제'가 개최된다. 동두천시와 동두천관광특구 상가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주한미군 간의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 축제에는 한미 양측 주요 인사와 시민, 미군 장병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1시부터 지역 예술인 공연 및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먹거리와 체험 부스가 상시 운영되며, 시민과 미군이 함께 참여하는 친선 게임, 그리고 다양한 문화 공연이 어우러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보산동 관광특구라는 장소의 상징성과 함께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해 축제의 실질적 파급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특구 내 상점과 부스 운영은 자영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미군 장병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전략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동두천시 홍보대사 신해솔을 비롯해 힙합의 기리보이, 트로트의 태진아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장르를 넘나드는 이들의 무대는 시민과 미군, 청춘과 중년 모두를 하나로 잇는, 그야말로 '열광의 밤'을 예고하고 있다.

2024 청소년 별자리 과학 축제[사진=동두천시] 2025.08.20 sinnews7@newspim.com

 제22회 청소년 별자리 과학문화예술축제, 청소년의 상상력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오는 10월 25일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제22회 청소년 별자리 과학문화예술축제'가 힐링콘서트와 함께 찾아온다. 이 축제는 동두천시가 주최하고 사회단체 어수회가 주관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힐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과학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4 청소년 별자리 과학 축제[사진=동두천시] 2025.08.20 sinnews7@newspim.com

올해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시민을 맞이한다. 특히 행사 후반부에는 불꽃놀이와 야간 천체관측이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밤을 풍성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형 과학 체험'이다. 드론 장애물 경기, 골드버그 장치, 워킹로봇 경진대회 등 창의성을 자극하는 활동은 물론, VR, 3D프린팅, 우주탐험, 공예, 별자리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천체 사진전, 과학 상상화 전시, 전차 탑승과 소방 장비 체험 등 안보·안전 분야 체험도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유관기관이 참여해 체험의 질을 높이고, 과학문화 소외 계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공연과 초청 가수 무대도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제36회 소요단풍문화제[사진=동두천시] 2025.08.20 sinnews7@newspim.com
제36회 소요단풍문화제[사진=동두천시] 2025.08.20 sinnews7@newspim.com

◆ 단풍의 절정에서 만나는 역사와 전통…제37회 소요단풍문화제 10월 26일 팡파르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동두천 소요산에서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동두천시는 오는 10월 26일 일요일 소요산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제37회 소요단풍문화제 및 제16회 어유소 장군 행차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소요단풍문화제는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동두천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지역 역사인물 어유소 장군의 승전 설화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아 왔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어유소 장군 승전 행차 재현'이다. 소요산 입구부터 야외음악당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조선시대 장군의 귀환을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서 무대에서는 조선 왕실이 장군의 공을 치하해 토지를 하사하는 장면을 상황극 형식으로 재현하며, 어유소 장군의 위업과 당시 시대상을 생생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행사 당일 식전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농악, 연극 등 전통문화 무대가 축제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소요산 단풍길과 어우러지는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사진=동두천시] 2025.08.20 sinnews7@newspim.com

끝으로 박형덕 시장은 "올해 하반기 동두천은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다채롭고 역동적인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민선 8기 출범 후 '락의 도시'를 넘어 '축제의 도시'로 거듭난 동두천의 변화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새롭게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동두천만의 축제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덧붙였다.

sinnews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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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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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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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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