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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비 내렸지만…LG전자, 관세·수요 부진에 3분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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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임 6주 연속↓…3Q부터 원가 개선 효과 기대
관세 15%에 원자재 강세…세트 부문 회복 제약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글로벌 해상운임 하락으로 물류비 부담이 줄면서 LG전자의 원가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정점 대비 26%나 떨어졌다. 그러나 하반기 LG전자의 실적 회복에는 이미 확정된 북미 관세 인상과 글로벌 세트 수요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복합 악재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해상운임을 나타내는 SCFI는 7월 셋째 주 1646.90포인트로 전주 대비 86.3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아시아~미국 서안 노선 운임은 급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운송비 인하 흐름을 이끌었다. 물동량 감소와 선박 증편이 맞물리며 하락 폭이 확대된 것이다.

LG그룹 여의도 사옥. [사진=뉴스핌 DB]

◆ 운송비 하락 효과, 3분기부터 본격 반영

LG전자는 이러한 물류비 절감 효과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생산거점에서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제품을 운송하는 계약이 3분기부터 갱신되면서, 최근 하락한 해상운임이 실제 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운송비가 줄어들면 단가 방어가 가능해지고 마케팅·판촉비 등 다른 영역에 자원을 배분할 여력도 생긴다. 특히 TV·가전 등 세트 부문의 원가 구조가 일부 개선될 수 있다. 다만 물류비 절감 폭이 관세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상쇄하기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관세 인상 확정, 세트 부문 부담 가중

다만 북미 상호관세가 15%로 확정돼 지난 7일부터 시행된 것이 세트 부문에 직접적인 부담이 된다. 북미는 LG전자 가전·TV의 핵심 시장으로, 관세 인상분은 곧바로 수입 원가를 끌어올려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현지 판매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가 절감 여지를 줄이고 있다. 글로벌 세트 제품 수요 회복이 더디고, LCD 패널 가격 상승과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까지 겹쳐 단기간 수익성 반등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CEO [사진=LG전자]

비세트 부문인 전장(VS)과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VS 부문은 멕시코를 비롯한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ES 부문은 데이터센터향 냉방 솔루션 수요 확대가 핵심 성장동력이다. AI 서버 확산으로 고성능·고효율 냉방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원 역할을 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webOS 기반 콘텐츠·서비스 확장을 통해 TV 플랫폼 사업을 고도화하고,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신흥시장에서 자본 조달과 브랜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비세트 부문 성장에도 불구하고, 가전·TV 등 세트 부문 부진이 장기화되면 전사 실적 방어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운반비가 전년 대비 20% 이상 하락 중이며, 3분기부터는 원가율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 부분적인 완충 역할이 기대된다"며 "관세로 인해 전방 수요 심리 및 유통 재고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만큼, 세트 사업부의 판가 정책과 채널 관리 전략이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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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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