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홈플러스, 이르면 이달 M&A 본입찰 추진…인수 후보군은 어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일회계법인, 이달 M&A 본입찰 계획...9월 중 매각 완료 목표
내달 10일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 앞두고 인수의향자 압축 총력전
쿠팡·이마트·롯데·NH농협 후보군 거론...고용·수익성 셈법 복잡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에 속도를 낸다. 이달 중 본입찰에 돌입하고, 회생계획안 제출 마간시한 전까지 인수 후보자를 특정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인수 후보군으로는 쿠팡, 이마트, 롯데쇼핑, NH농협 등이 거론되지만 고용 승계, 수익성, 상권 중복 등 복잡한 셈법 속에서 선뜻 인수 의향을 밝히는 곳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내년 3월까지 매각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홈플러스 영등포점의 모습. [사진=뉴스핌DB]

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달 중 본입찰을 진행하고, 다음 달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까지 인수자를 확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인수 여력이 있는 후보군과 물밑 접촉을 이어가며 인수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체 자산 6조8500억원 중 4조8000억원 가량이 부동산 자산이며, 이를 담보로 2조원 규모의 대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지분 포기를 선언하면서 실제 인수자금은 1조원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홈플러스와 MBK 측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SSM)을 묶은 '통매각' 방식으로 인수자를 찾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쿠팡이 꼽힌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쿠팡의 현금성 자산은 9조5485억원으로 지난해 말(5조7713억원) 대비 66% 급증했다. 풍부한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홈플러스의 부실 채무를 감당하고 추가 설비 투자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다.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을 장악한 쿠팡에게 오프라인 채널확보는 과제로 꼽힌다.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은 지난해 거래액 기준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 점유율이 22.7%를 차지하며 확고한 1위에 올라 있다. 다만 오프라인 거점이 없다는 점에서 홈플러스의 전국 점포망과 물류 인프라는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된다.

지난 1분기 김범석 쿠팡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3년 내 700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거내한 (국내) 유통 시장에서 쿠팡의 점유율은 아직 한 자릿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내 유통 시장에서 아직도 진출하지 못하거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분야가 90%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홈플러스 인수는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지로 거론된다.

다만 홈플러스 점포가 대부분 대형마트 형태로 입점해 있어 '새벽배송' 같은 즉시배송 서비스를 구현하기 어렵다는 점은 쿠팡으로서 고민 지점이다. 현재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 로켓배송·로켓프레시와 같은 풀필먼트(물류센터 기반) 모델을 홈플러스 점포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시너지 전략 측면에서는 매력적이지만, 쿠팡 특유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에는 물리적 제약이 따른다는 분석이다.

옛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이마트]

기존 대형마트 사업자인 이마트와 롯데쇼핑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홈플러스를 인수할 경우 전국 점포망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으나, 기존 점포와 겹치는 상권이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측면이 있다. 여기에 두 곳 모두 당장 자사 점포도 축소하는 와중에, 홈플러스까지 인수할 여력이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2019년 125개였던 오프라인 점포를 지난해 말 기준 110개까지 줄였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NH농협의 '역할론'도 부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27개 점포와 물류센터에서 약 2만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대형 유통기업으로, 인수 무산 시 대규모 고용 불안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정부가 고용 안정과 상생 차원에서 농협이 인수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농협 측은 인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해 4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홈플러스 인수 후 흑자 전환이 가능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인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농협금융지주나 중앙회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지만, 내부 심의 과정에서 상당한 반발도 예상된다.

홈플러스의 수익성 악화도 매각 흥행에 걸림돌이다. 홈플러스는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기준 영업손실 3141억원을 기록하며 4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연간 약 4000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도 감당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매년 부담해야 하는 고정비인 만큼 수익성을 깎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매각의 가장 큰 변수는 '시간'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중순 이후 본입찰을 거쳐 인수 후보군 압축에 나설 계획이지만, 끝내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내달 10일이 마감기한인 회생계획안 제출도 불투명해진다. 

법원은 매각 협상이 진척되고 있다면 제출 시점을 1~2개월 연장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나, 인수자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자체 회생계획안 제출을 명령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내년 3월 4일까지인 만큼 늦어도 그 전에 인가 전 M&A가 마무리돼야 하는 만큼 시간이 빠듯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 이마트, 롯데, 농협까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고용 승계, 상권 중복, 수익성 등 셈법이 복잡해 아직 인수 의향을 확정지은 곳은 없다"며 "결국 홈플러스가 본입찰에서 채무 상환 구조, 임대료 협상, 고용안정 등 어떤 인수조건을 내걸 수 있느냐가 매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