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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 상반기 'ADAM-rWBC2' 장비 수요 확대…"해외 매출 55억원"

기사입력 : 2025년08월06일 14:09

최종수정 : 2025년08월06일 14:09

미국 적십자, 군병원 등 200여곳 혈액원 표준장비로 채택
美적십자 인증 장비로 에어포스원에도 탑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나노엔텍은 상반기 소형 혈액제제분석 시스템 'ADAM-rWBC'의 해외 매출이 약 5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분석시간은 줄이고 시간당 검사 수량은 늘린 'ADAM-rWBC2' 장비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확대된 덕분이다.

상반기 'ADAM-rWBC' 해외 매출 잠정 집계에 따르면, 장비, 소모품, 워런티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2.11%, 6.73%, 9.91% 성장했다. 특히, 미국 내 'ADAM-rWBC2' 장비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이는 작년 연간 장비 매출의 88%에 달한다.

'ADAM-rWBC2'는 기존 3분 정도 소요되는 'ADAM-rWBC1' 대비 분석시간이 45초로 감소, 시간당 검사 수량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량의 검사를 한정된 시간 내에 진행 해야하는 혈액원들의 핵심 니즈를 충족시키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노엔텍 로고. [사진=나노엔텍]

회사 관계자는 "미국 내 의료기기 규제 강화, 관세 등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인 제품 교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미국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며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도 신규 매출이 발생하며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ADAM-rWBC' 시리즈의 해외 매출 100억원 이상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노엔텍의 'ADAM-rWBC'는 랩온어칩 기반 초고속 혈액제제분석 시스템으로 혈액백(Blood bag)안에 남아있는 백혈구의 수를 자동으로 카운팅하는 전 세계 유일한 소형장비다. 지난 2012년 FDA 승인후 2017년 미국 적십자사 표준장비로 선정된 제품이다. 현재 미국 적십자 및 사설 혈액원, 미국 육/해/공 군 병원 등 200여개 혈액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ADAM-rWBC2'는 분석 시간을 크게 감소시킨 후속 신제품이다.

'ADAM-rWBC' 매출은 장비 판매, 키트(Kit) 및 소모품 판매, 워런티(보증) 판매 등으로 나뉜다. 장비 매출 증가는 1회성 소모용 검사키트 판매와 워런티 판매로 이어져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미국 기준 소모품과 워런티 매출액은 장비 판매 매출액 대비 약 75배를 웃돈다.

특히, 나노엔텍은 워런티 및 커스터머 서비스를 중요시하는 해외 시장 특성을 고려한 워런티 매출 확대 전략을 추진중이다. 매년 2회 미국 전역을 돌며 장비에 대한 사전 예방 정비보수(Preventive Maintenance, PM)를 통해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제품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교체·무상수리를 요구하는 '워런티 중심'의 문화에 익숙해 정기적인 장비 점검과 빠른 A/S 모델을 갖춘 나노엔텍의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다.

회사 관계자는 "ADAM시리즈는 나노엔텍 연간 매출액 30%를 책임지는 주요 제품군이다"며 "미국 대통령이 탑승하는 에어포스원 비행기와 유럽 나토사령부에도 ADAM-rWBC'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이미 전세계적으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미국에 이은 유럽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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