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일감 많은' 美 함정 MRO...'1500억 달러' 조선 펀드 핵심 투자처로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함정 노후화 심각...기술·숙련 인력 부족 등 기반 무너져
MRO, 기간 짧고 수요 충분...함정 건조로 이어지는 '선순환'
한화오션, 국내 최초 수주 美 군수지원함 MRO 성공적 완수
HD현대중공업, 美 최대 방산조선사 'HII'와 MOU 체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이끌어낸 주역인 1500억 달러(한화 약 208조원) 규모 조선업 협력 전용 펀드의 주요 투자처로 미국 함정 유지·보수·수리(MRO: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예상보다 미국 함정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기술력 저하, 숙련공 부족 등 기반조차 무너져 있어 미국의 절박함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신규 조선소 건설보다 회전이 빠르고 수익성도 좋은 MRO 수주 및 기술 협력, 인력 양성 등에 조선 펀드 등을 활용하는 방향이 좋은 협상 포인트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오른쪽 첫 번째)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유콘'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후인 지난 3일(현지시간)미국 내 MRO 인프라 문제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보도했다.

WSJ은 공공 조선소의 노후화, 숙련 인력 감소, 기술력 저하 등이 미국 해군 함정 정비가 지연되고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USS Helena 잠수함은 6년 이상의 정비 기간을 거치다가 전기 사고 및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고, 결국 퇴역했다. 정비가 지연되면서 군 전력 유지에 큰 차질이 빚어진 사례다.

WSJ은 정비 지연의 원인으로 숙련된 용접공 및 기술 인력 부족, 공사 계약상의 임금 구조, 수주 전략 후 인력 유출, 장비 노후화 등을 꼽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정비 기간을 늘리고 비용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과의 경제, 안보 경쟁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가 필요한 미국과 비대칭 관세협상 결과 속에서 최대한의 국익을 이끌어 내야 하는 한국의 필요가 잘 맞물릴 수 있는 영역으로 MRO가 꼽히고 있다. 조선업에서는 신규 선박 건설 못지않게 수리 조선의 중요성과 비중이 크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브리핑에서 "합의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는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MRO 등을 포괄한다"고 밝혔다.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가 함정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출항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업계에서는 신규 조선소 건설은 미국 측에서는 수요가 크겠지만 우리 조선업계에는 크게 매력적이진 않다고 보고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조선소 건설은 투자액은 많고 장기간이 소요되지만 직접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는 아니다"라며 "지금 거론되는 MRO는 주로 함정 MRO인데 수익이 적지 않은 영역이고 일단 일감이 충분한 상황이고 여기에 더해 회전 주기가 빠르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보통 선박 건조에는 수년이 소요되지만 수리 조선은 1년 안팎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감이 충분하다면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더해 미 함정 MRO 수주는 궁극적으로 미 군함 건조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업계에 형성돼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대표 조선사들은 미국 군함 MRO에 대한 준비가 된 상태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수주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USNS Wally Schirra)'호에 대한 MRO를 마치고 출항시켰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6개월간 진행된 월리 쉬라의 MRO 작업은 선체 및 기관 유지보수, 주요 장비 점검 및 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전반적인 정비 작업이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 해군 함정 정비 협약(MSRA)을 체결한 이후, 한 달 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월리 쉬라 창정비를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미 해군 MRO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11월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USNS YUKON)'호의 정기 수리 사업도 연이어 수주하며, 미국 내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건조 중인 함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도 지난 4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업체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전투함·지원함 협력, 선박 생산 효율화, 기술 자동화 및 인공지능(AI) 적용, 공급망 협력 및 인력 교육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같은 달에는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진출을 위한 MOU도 체결한 바 있다.

미 해군 역시 관세협상 타결 전부터 일찌감치 한국 조선사들을 전략적 파트너로 염두에 두고 있다.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은 지난 4월 말 직접 한국을 찾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사업장 현장을 둘러봤다.

펠란 장관은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먼저 방문해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함께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부에서 건조 중인 이지스 구축함을 살폈다. 또한 정기 점검 중인 정조대왕함에도 올랐다.

이후 거제로 이동한 펠란 장관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함께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둘러봤다. 펠란 장관은 특수선 야드를 방문해 정비 중인 미 해군 급유함 '유콘'을 시찰하고 건조 중인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Batch)-Ⅱ'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스윔', 빌보드 '핫 100' 1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레이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3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메인 송 차트 '핫 100'(4월 4일 자) 정상으로 직행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2026.03.21 photo@newspim.com 이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이후 팀 통산 일곱 번째 1위 곡이다. 또한 '스윔'은 1190번째 '핫 100' 1위 곡이자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89번째 노래로 기록됐다. 이는 역대 1위 곡 중 단 7%에 해당하는 매우 드문 사례다. 빌보드는 "1971년부터 1979년까지 9개의 1위 곡을 기록했던 비지스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팀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1958년 8월 '핫 100' 차트 시작 이후 그룹 중 다섯 번째로 많은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그룹 최다 1위 기록은 비틀스(20곡)가 가지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슈프림스(12곡), 비지스, 롤링 스톤즈(8곡) 그리고 방탄소년단 순이다. '스윔'은 지난 20일 발표됐으며 26일까지 집계 결과 스트리밍 153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 2580만 회, 디지털 및 실물 싱글 판매량 총 15만 4000 장에 달했다. 빌보드 '스트리밍 송 차트'에 2위로 진입해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8위로 데뷔했고 이 역시 팀의 역대 성적 중 가장 높은 진입 순위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찍어 방탄소년단의 13번째 1위 곡이 됐다. 이들은 해당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3년 9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선보인 앨범으로 '빌보드 1위'라는 큰 영광 얻게 되었다.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팬덤명)분들은 물론 저희의 음악을 듣고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보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기 위해 고민했다. 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스윔'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나아가자고 말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 곡이 국경을 넘어 많은 분들께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음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 30일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정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을 동시에 점령한 것은 2020년 미니 7집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이후 약 6년 만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3-31 09:06
사진
김효주, 세계랭킹 3위로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는 김효주가 생애 최고 세계랭킹인 '빅3'에 올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4위로 끌어내리고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30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으로 시즌 2승 고지에 올라 평점이 6.71로 훌쩍 뛰어 잉글랜드의 찰리 헐(5.64)을 1점 이상 따돌렸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10.81점), 2위 넬리 코르다(미국·8.44점)와의 격차는 여전하지만 생애 첫 '빅3'에 오른 건 김효주의 골프 커리어에 있어 의미가 작지 않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효주가 30일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3.30 psoq1337@newspim.com 김효주는 이번 시즌 LPGA 4개 대회에 나가 2승을 거머쥐고 한 번은 3위, 나머지 한 번은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 모두 1위다. 그는 4월 3일 개막하는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3연승과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10위로 김효주의 뒤를 이었고 유해란은 13위, 최혜진은 15위에 자리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로 마감한 전인지는 91위로 껑충 뛰었고 공동 6위로 LPGA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낸 윤이나는 67위로 올라섰다. psoq1337@newspim.com 2026-03-31 07: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