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4대 금융 '이익 누수' 심각···못 받거나 빚 소각에 쓴 돈 '3.1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추정손실 2.7조, 배드뱅크 3천5백억 등 3.1조 이익 감소
은행 연체율도 전반적 상승...배드뱅크·혁신펀드 재원 마련도 부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건전성 관리'가 4대 금융그룹의 숙제로 부상했다. 올 상반기 부실채권 규모가 크게 불어난 데다 포용금융 확대 및 배드뱅크·혁신펀드 조성 참여 등 정부의 상생 압박으로 하반기에도 적지 않은 재원 부담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부실채권) 규모는 2분기 말 기준 12조7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4800억원 대비 2조2548억원(21.5%) 늘었다.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 채권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가지로 구분한다. 이때 '고정'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대출을 뜻하며 고정이하여신(NPL)은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채권 등을 포함해 집계한다.

대출 채권 가운데 '추정손실'은 총 2조 7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조 1981억원 대비 25.1% 늘었다. 추정손실은 채무 상환능력 악화, 최종 부도 발생 등으로 사실상 회수를 포기한 것을 뜻한다.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사진=뉴스핌DB]

은행들의 연체율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KB·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올 2분기 말 기준 평균 연체율은 0.345%로 전년 동기 대비 0.065%포인트(p) 높아졌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연체율은 0.31%로 전년 동기 0.28% 대비 0.03%p 올랐고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0.32%로 전년 동기 0.27%보다 0.05%p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0.35%, 우리은행은 0.4%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08%p, 0.1%p씩 올랐다.

경기 부진으로 인해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의 관세부과 등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부실채권과 연체율 상승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금융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먼저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배드뱅크 재원의 절반인 4000억원을 전 금융권이 분담해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4000억원 중 3500억원을 은행권이 부담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벤처·혁신기업 대상의 100조원 민·관협동 펀드 조성에도 금융권이 협력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대상의 금융권의 포용금융 서비스 확대도 지속한다. 다만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규모가 커질수록 부실위험도 동반 상승하는 구조다.  '건전성 관리'를 둘러싼 금융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셈이다.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주사·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2%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주요 금융지주들은 13% 수준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때 분모인 부실채권 등 위험가중자산(RWA)이 늘면 CET1 비율 관리가 어려워진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규모가 늘수록 부실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건전성 관리와 병행하기 쉽지 않다"며 "하반기에도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는만큼 건실한 기업대출 확대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